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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전화통화, ‘극한의 대북압력 필요’

“北 스스로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해야," “미사일 日상공 통과는 이웃국가에 대한 폭거”
Written by. 황은철   입력 : 2017-08-30 오전 11: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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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30일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이 위기에 대해 유례없는 공조를 이루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도발을 거듭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압력을 극한까지 높여 북한 스스로 먼저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이뤄진 한일 정상간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는 도발을 넘어 이웃 국가에 대한 폭거”라며 “한국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즉각 소집해 북한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고 전투기 4대를 출격시켜 강력한 포탄 8발을 투하하는 무력시위를 했는데 이는 역대 최고강도 대응이었다”고 아베 총리에게 설명했다고 박 대변인은 밝혔다.

 박 대변인은 또 “양 정상은 유엔 안보리가 유례없이 신속히 소집되고 그 첫날 의장성명이 채택된 것은 한·미·일의 긴밀한 공조 결과라고 평가하고, 보다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대북 대책이 담긴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안을 추진할 것과 이 과정에서 한·미·일이 논의를 주도하며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을 얻기 위해 노력하자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 도발로 일본 국민이 느낄 불안과 위협에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전했다”며 “양 정상은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즉각적으로 연락하며 공동대응방안 논의하기로 하고 9월 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나 추가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는 이같이 보도하고 “양 정상이 대북 압박을 극한까지 높여가기로 한 것은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도발에 이어 전날 일본 상공을 통과시킨 IRBM(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한반도와 동북아 역내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만큼 당분간 대화보다는 지금과는 다른 고강도의 압박과 제재에 초점이 맞춰질 것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통화는 아베 총리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으며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아베 총리와 통화한 것은 5월 11일, 5월 30일, 8월 7일과 25일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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