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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 원로들 "한반도 전쟁 안돼…초당적 협력 필요"

원로 24명 명의로 국회서 시국선언문 발표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17-11-02 오후 2: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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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종교·시민사회 원로 24명이 2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전쟁방지를 기원하는 시국선언을 실시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한반도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할 의사가 없다고 공언하고 있으며, 미국은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개발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면서 가공할 전략무기들을 한반도에 집결시키고 있다"며 "일촉즉발의 위기가 한반도를 감싸고 있으며,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이 전면전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북한의 핵은 한반도의 불안한 평화마저 송두리째 파괴하여 우리 모두를 공멸시킬 것이라는 점에서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근본적 위협"이라면서 "그러나 북한 핵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한반도 전쟁'이 아무렇지 않게 회자되는 작금의 상황 또한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했다.

 원로들은 이 날 구체적으로 북한은 핵과 미사일 개발을 즉각 중단하고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서고 미국은 전쟁을 야기할 수 있는 군사행동을 해서는 안 되며, 한반도의 평화를 존중하고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정부는 한반도 전쟁 방지는 물론 어떤 무력충돌도 예방할 수 있도록 최우선으로 초당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미국과 중국을 동참시켜 북한을 설득하고 강제할 모든 외교역량을 발휘하라고 요청했다.

 또 국회는 초당적으로 '한반도 비핵화 촉구와 전쟁반대 결의안'을 채택하고, 정부와 협력 체제를 구축해 북핵 문제해결에 주력해야 하며, 시민사회는 이념과 정파를 초월해 한반도 전쟁방지와 비핵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이 날 시국선언에는 김원기 임채정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신경식 전 헌정회 회장, 정운찬 전 총리, 손봉호 나눔국민운동 이사장, 윤여준 나를만나는숲 이사장, 이부영 동아시아평화회의 운영위원장, 이종찬 우당기념관 관장 등이 참여했다.

 종교계에서는 김명혁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도법 대한불교조계종 화쟁위원장, 박경조 전 대한성공회 주교, 박남수 한국종교연합 상임대표, 법륜 평화재단이사장, 이성택 전 원불교 교정원장 등이 참여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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