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탈북자 등,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 환영
북한의 인권 실태를 강하게 비판한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국회 연설과 관련, 미국의 인권 전문가들과 탈북자들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9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자유북한연합의 수전 숄티 대표, 휴먼 라이츠 워치의 필 로버트슨 아시아 부국장, 미주탈북자동지회의 김창호 회장 등의 발언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자유북한연합의 숄티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유세계의 지도자로서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숄티 대표는 “자유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김정은 독재 하에서 초래되는 고통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이 강력한 미-한 동맹을 바탕으로 번영하는 민주국가가 됐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대통령이 북한 주민들과도 그런 관계를 원한다고 밝힌 것은 매우 강력한 메시지였다”고 거듭 말했다.
국제 인권단체인 휴먼 라이츠 워치의 필 로버트슨 아시아 부국장은 “국제사회가 계속 문제를 제기해야 북한인권 문제가 잊혀지지 않는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인권 문제를 분명하게 거론한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통해, 반인도범죄에 해당하는 중대한 인권 문제가 북한 정권에 의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 내 탈북자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환영했다.
미주탈북자동지회의 김창호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나서서 북한정권을 압박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주탈북자선교회의 마영애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이 이번 연설에서 잘 나타났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한국 등 전 세계에 살고 있는 탈북자들의 마음을 잘 대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도 북한 핵 문제뿐 아니라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탈북자 구출과 정착 활동을 돕고 있는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재미탈북민연대의 그레이스 조 부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연설이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 부대표는 “이번 한국 방문에서 북한인권을 첫 순위로 발표하시고 그에 대한 언급성을 높인 것을 봐서는 북한인권에 많은 관심을 두시고 북한정권을 바꾸는데 있어 뭔가 전략을 세우시는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서부에 사는 탈북자 제임스 리 씨는 “북한주민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들었다면 매우 고마워할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도 북한인권 문제를 거론하는 등 북한을 계속 압박해 달라”고 당부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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