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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선수단 참가 입항 대비한다

크루즈 통한 속초항 입국 만반 준비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18-01-04 오후 2: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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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북한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북한의 대회참가시 선수단 이동 경로로 크루즈가 거론되자 강원도 속초시가 만반의 준비태세에 들어갔다.

 4일 속초시에 따르면 북한의 동계올림픽 선수단이 참가할 경우 판문점과 동해선 육로를 포함해 크루즈를 이용한 해상 이동도 거론되고 있다.

 지난 해 5~10월 총 12항차에 걸쳐 속초항을 모항·기항지로 하는 크루즈가 운항됐다. 지난 해 9월에는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 준공으로 환동해권의 대표적인 크루즈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크루즈 이용은 지난 해 12월 중국 쿤밍에서 열린 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 참석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북측에 동계올림픽참가를 요청하면서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 지사는 당시 4·25 체육위원회 체육원장인 문웅 실무 총단장 등 북측 관계자들과 접촉한 자리에서 "강원도가 제공한 크루즈를 타고 강릉에 정박한다면 숙박, 경호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속초항은 금강산 관광선인 '설봉호'가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운항한 바 있고 2004년 남북해운합의서에 의해 북한 선박 입항 항만으로 지정된 이후 2007년 8월부터 2011년 5월까지 남북 간 수산물 교역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 크루즈를 이용해 참가한다면 정박지가 속초항이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추이를 지켜보며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교통망 개선으로 속초에서 강릉은 30분, 평창은 1시간 거리에 있어 속초항으로의 입국 이점은 충분하다"며 "북한 선수단, 응원단이 속초항으로 입항한다면 유관기관과의 협력으로 손님맞이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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