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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중국ㆍ러시아를 주적으로 전환

4년 만에 새 국방전략 마련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18-01-18 오후 2: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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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국방부는 4년 만에 마련하는 새 국방전략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이들에 대해 공격적인 군사태세를 채택할 예정이라고 미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001년 9ㆍ11테러 이후 이슬람 극단주의 퇴치에 전념하는 사이 군사기술 측면에서 일취월장한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국방부의 새로운 방위초점은 지난달 백악관의 국가안보전략이 러시아와 중국을 미국의 주적으로 규정한 것과 보조를 같이하는 것으로 주요 강국들과의 경쟁 관계가 미국 국방전략의 전면으로 복귀했음을 뜻한다고 FT는 지적했다.

 국방부의 한 고위관리는 FT에 미국은 주적들이 자국의 군사적 이점을 잠식해오고 있는데 우려하고 있다면서 특히 중국의 초음속 분야 개발이 미국 항공모함 능력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이론상 미 항공모함의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압도할 수 있는 고속 탄도미사일을 개발했다. 

 미 국방부 내부 소식통은 새 국방전략이 국방비 지출 증가와 백악관이 지원하는 군사하드웨어 보강을 촉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새 국방전략이 ‘미국이 초강대국 간 경쟁의 시대에 놓여있으며 미국을 가장 위협하는 두 나라는 중국과 러시아’임을 공공연히 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특히 중국과 러시아 등이 막대한 투자를 통해 그들에게 유리하도록 비대칭적 우위를 모색하고 있는 분야에서 자국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항공모함 함대 규모 등 압도적인 군사력에도 적국이 미국을 겨냥한 ‘틈새 능력’을 중점 개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랜드 연구소의 데이비드 오치마넥 연구원은 “우리가 다음번 전쟁에서 패할 수도 있다”며 미 공군기지에 도달할 수 있는 고도의 장거리 미사일 시스템과 미국의 공중 우위를 위협할 수 있는 첨단 외국 전투기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그는 또 적들이 사이버 및 전자전을 통해 미국의 우주기반 시스템을 위협할 수 있다며 복잡한 현대 군사작전의 두뇌인 미군의 지휘, 통제를 교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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