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오는 28일부터 2월 3일까지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및 태국을 방문한다.

 송 장관은 먼저 싱가포르를 방문해 역내 다자안보회의체인 ‘제6차 풀러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번 기조연설은 포럼을 주최하는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초청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한국 국방장관으로서는 최초의 기조연설이다.

 송 장관은 ‘한반도 안보 도전 과제와 향후 아태지역 국가간의 다자안보협력 관계’ 제하의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 핵･미사일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역내 전통적･비전통적 안보 위협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기조연설 후 송 장관은 응엥헨 싱가포르 국방장관과 회담을 개최, 양국간 국방 현안을 논의하고 리센룽 총리도 예방할 예정이다.

 송 장관은 이어서 인도네시아와 태국을 방문, 인도네시아 리야미자드 국방장관 및 태국 쁘라윗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각각 장관회담을 개최하고 국방 현안과 방산협력 제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인도네시아와는 KF-X/IF-X 사업 및 잠수함 구매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추가 방산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태국과도 호혜적인 방산협력추진을 위해 상호 관심 분야를 논의할 예정이다.

 송 장관은 또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및 쁘라윳 태국 총리도 각각 예방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송 장관의 이번 아세안 국가 순방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 공조를 강화하고 아세안 국가와의 국방협력관계를 제고함으로써 안보 분야에서 우리 정부의 ‘신남방 정책’을 구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