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北 또 어거지, 예술단 본진 ‘만경봉호’로 오겠다고

북한, 5일 통지문 통해 6일 삼진연관현악단 등 본진 ‘만경봉 92호 ’방남 통보... 어디로 올 것인지 아직 ?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8-02-05 오후 2:06:12
공유:
소셜댓글 : 0
facebook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공연을 위해 5일 선발대가 방남하는 가운데 본진으로 들어올 삼지연관현악단 단원이 북한 선박 ‘만경봉 92호’를 이용할 것으로 확인됐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5일 이와 관련한 정례브리핑에서 “북측은 전날 통지문을 통해 오는 6일 예술단 본진이 만경봉 92호를 이용해 방남하고 예술단의 숙식장소로 이용할 예정임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루 앞선 이날 방남하는 예술단 선발대 23명은 예정대로 경의선 육로를 이용하겠다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문제는 북한이 선박으로 ‘만경봉 92’호를 이용하겠다고 하는데 따른 제약사항이다. 만경봉호는 지난 2010년 3월26일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발생한 북한 잠수정에 의한 우리 해군 천안함 피격으로 인해 북한 선박의 우리 해역운항과 입항을 금지하고 있는 5.24조치에 따른 점이다.

 북한 예술단이 만경봉 92호를 통해 방남하면 대북제재 역행·위반 논란이 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남북은 지난달 판문점에서 개최한 남북 실무회담을 통해 북한 예술단이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남하기로 합의했다. 그런데도 북은 다시 이를 어기고 만경봉호를 이용하겠다고 일봉 통보를 해 온 것이다.

 이 선박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때도 북한 응원단을 수송하고 응원단의 숙소로 사용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당시는 우리 정부 당국이나 유엔 등의 제재조치와는 무관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은 “평창 올림픽 성공적 개최를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5·24 조치의 예외조치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엔 결의 및 유엔 제재 선박 조치와 관련해서는 미국 등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의 통해서 제재 저촉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만경봉 92호는 1992년 총련 소속 상공인들의 지원으로 함경북도 조선소연합기업소가 건조했다. 이름은 김일성의 고향인 평양시 만경대구역의 만경봉에서 따왔다. 여객·화물 겸용 선박(9700톤 규모)으로 객실·매점·영화관·목욕탕·오락실 등을 갖추고 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2026.9.30 수요일
안보칼럼 더보기
[안보칼럼] 강한 국군이 곧 평화의 조건이다
매년 10월 1일은 국군의 날이다. 우리는 이 날을 맞을 때마다 ..
포토뉴스 더보기
핫클릭 뉴스
깜짝뉴스 더보기
베트남에 북한군 참전 기념물 설치…北국방성, 제막식 참석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북한 인민군 참전 군인들을 기리는 기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