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미, 한국이 北비핵화 조치에 앞서 ‘당근’ 제공 가능성 우려”
미북간 비핵화 협상이 진전이 없는 가운데 남북간 경협 문제가 한미관계를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은 30일 미국의소리(VOA)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한국 정부가 미국 정부의 대북 협력 속도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는 여러 신호가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대니얼 스나이더 스탠포드 대학 아시아태평양 연구소 부소장은 “워싱턴에서는 미-북(협상) 과정이 실패했을 경우 미-한 관계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한국 정부는 계속해서 대북 협력의 길로 나아가길 원하겠지만, 미국과 동시에 움직이지 않는다면 어떻게 가능할 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 행정부 관계자들은 두 나라 관계가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남북협력이 북한 핵 문제 해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에 회의적인 견해를 보이면서 남북협력은 미국과의 조율이 필요하며 한국은 남북협력이 북한의 비핵화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국무부 비확산담당 부차관보를 지낸 피츠패트릭 소장은 한국 정부가 비핵화를 견인하기 위한 ‘당근’책으로 선택한 경협을 잘만 사용한다면 유용할 것이지만, 워싱턴에서는 한국이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에 앞서 ‘당근’을 제공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패츠패트릭 소장은 또 한국이 유엔안보리 제재를 위반하면서까지 북한과의 관계 촉진을 희망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북한과의 평화를 원하는 한국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대해서도 미 행정부가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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