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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영웅 고(故) 한병구 일병 유해 68년만에 귀환

2016년 양구서 유해 발굴…동생의 DNA 시료채취 참여로 신원확인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19-03-12 오전 10: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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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12일 오후 2시, 서울시 은평구 소재 한병열(79세, 친동생) 옹 자택에서 고(故) 한병구 일병(1933년생)의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허욱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은 이날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유가족들에게 고(故) 한병구 일병의 참전과정과 유해발굴 경과를 설명하고, 신원확인통지서와 국방부장관 위로패, 유품 등이 담긴 「호국의 얼 함」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 일병의 유해는 유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고(故) 한병구 일병은 1933년 8월 7일 4남 3녀 중 차남으로 서울에서 태어나 1950년 12월 29일, 18세의 어린 나이에 위기에 처한 조국을 지키기 위해 이종사촌인 장명수(당시 18세) 옹과 함께 자원입대했다.

 이후 한 일병은 대구 1훈련소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국군 9사단 전차공격대대에 전속됐으며, 1951년 1월 중순 부터 2월 16일까지 중공군의 공세에 맞서 춘양․장성․하진부리 진격 작전 및 정선 전투 등에 참전해 임무수행 중 전사했다.

 한병구 일병의 유해는 2016년 9월 7일, 강원도 양구군 동면 월운리 수리봉 940고지에서 발굴됐다. 양구 수리봉 지역은 6·25전쟁 당시 피의 능선 전투(1951.8.18. ~ 9. 5.) 등의 치열했던 격전지로 해당지역 유해발굴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700여구의 유해가 수습됐다.

 발굴당시 현장에는 낡은 전투화 밑창과 버클 등의 유품이 발굴됐다.

 하지만 전사자를 찾았다는 기쁨도 잠시, 안타깝게도 발굴당시 신원을 추정할 수 있는 유품이나 일치하는 유가족 DNA 데이터가 없었기 때문에 ‘한병구’라는 이름을 찾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했다.

 지난 해 4월 한 일병의 친동생 한병열 옹은 부인과 함께 병원을 다녀오는 길에 우연히 군부대에서 운영하고 있는 6·25전사자 유가족 DNA 시료채취 부스를 보고 시료채취에 참여하면서 69년 만에 한일병의 신원이 확인됐다.

 한병열 옹은 “잃어버린 형님의 이름과 명예를 되찾게 돼 가슴이 뿌듯하다”며 “오랜 이별이 있었지만 형을 다시 가족에게 돌아오게 해준 대한민국이 자랑스럽다”고 정부와 국군 장병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남상호 유가족찾기 팀장은 “유해는 찾았지만 아직까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전사자분들이 1만여 분 정도 된다. 이 분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유해와 비교할 수 있는 유가족들의 DNA 확보가 중요하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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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읍사무국장(heng6114)   

    자유수호를 위해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리신 호국영령들의 유해를 발굴하여 가족의 품으로 하루빨리 보내드려야 한다.

    2019-03-13 오전 8:53:05
    찬성0반대0
1
    2019.5.24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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