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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만 ‘여명작전’의 영웅 석해균 선장, 해군안보교육 교관 퇴직

여명작전 함께 한 ‘최영함’ 고별방문, 승조원에게 마지막 강의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20-06-01 오후 2: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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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1년 아덴만 여명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석해균 선장이 8년간의 해군리더십센터 안보교육교관(3급) 임무를 마치고 31일 퇴직했다.

 앞서 29일 진해 해군 교육사령부에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진행된 퇴직기념행사에서 부 총장은 그동안 대내외 해양안보 교육과 해군 장병들에게 귀감이 되고 용기를 북돋워 준 석 교관에게 직접 감사장을 전달하고 그 동안의 노고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부 총장은 감사장을 전달하면서 “여명작전에서 석해균 선장이 보여준 모습은 우리 군은 물론, 국민들에게 큰 용기와 감동을 주었다”며, “그동안 안보교육교관으로서 장병들에게 불굴의 용기를 심어준 데 대해 감사한다”며 퇴직 이후에도 모군인 해군을 성원해주길 당부했다.

 이날 퇴직 기념행사에 앞서 석 교관은 김현일 해군교육사령관(소장)과 함께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활약했던 최영함을 고별 방문했다. ‘아덴만 여명작전’ 3년 후인 2014년, 김 사령관은 당시 6대 최영함장(대령)으로 근무하면서 석 교관을 최영함 명예함장으로 위촉한 바 있다. 6년 전 ‘명예함장 위촉식’ 당시 김 사령관과 함께 최영함에 올랐던 석 교관은 이날도 김 사령관과 함께 최영함에 올랐다.

 

 ▲ 최영함 장병들이 최영함 명예 함장인 석해균(3급) 해군리더십센터 안보교육교관에 대해 경례를 하고 있다.ⓒkonas.net


장병들의 환대를 받으며 최영함에 오른 석 교관은 강명길(대령) 최영함장의 안내로 함내를 둘러보며 아덴만 여명작전과 명예함장 위촉식 등 최영함과 맺었던 당시 기억들을 회상했다. 석 교관은 “해군 부사관을 시작으로 아덴만 여명작전과 해군 안보교육교관 퇴직을 앞둔 지금까지 해군은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마다 함께 했다”며, “50년 가까이 되는 바다 생활을 뜻깊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해군에 감사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석 교관은 이어 최영함 승조원들에게 한 마지막 고별 강의에서 “‘아덴만 여명작전’ 직후엔 목발의 도움을 받아야만 걸을 수 있었지만,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매일 운동을 했고 이제는 부대 운동장 트랙 한 바퀴를 뛸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이 좋아졌다”며, “여러분도 어떠한 상황에도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면 이루어진다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최영함 장병들 또한 해군을 떠나는 석 교관을 향해 뜨거운 박수와 꽃다발로 화답하며 아덴만 여명작전을 성공으로 이끈 ‘영웅’의 마지막 길을 환송했다.

 석 교관은 지난 2012년 6월부터 해군 교육사령부 해군리더십센터 안보교육교관으로 임명되어 20여 년간의 선원 생활과 ‘아덴만 영웅’으로서의 특별한 경험, 그리고 1970~1975년까지 해군 부사관으로 근무했던 경력 등을 바탕으로 해군 장병과 일반 국민, 공무원, 기업인에 이르기까지 500여 회에 걸쳐 해양안보 교육을 실시하면서 ‘위기 상황에서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늘 강조해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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