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인제에서 발굴된 6·25 전사자 유해 신원확인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은 지난 2010년 4월과 2017년 6월 강원지역(춘천시 북산면, 인제군 서화면 일대)에서 발굴한 6·25 전사자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금까지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는 2000년 4월 유해발굴을 위한 첫 삽을 뜬 후 총 160명이다.
이번 고인들의 신원확인은 최근 국유단 탐문관들을 통해 채취된 고인의 아들과 조카 유전자 시료를 유해와 비교한 결과 가족관계가 밝혀졌다.
故 김성근 일병은 국군 제 6사단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하여 춘천-화천 진격전(1950.10.4∼10.8.)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전투는 중부지역의 38도선 돌파 및 진격작전으로 낙동강 방어전선인 영천에서부터 국군이 춘천-화천을 거쳐 북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고인은 전사한 지 60년이 지난 후, 허벅지 뼈 등 부분 유해와 수저, 단추 등 유품이 후배전우들에게 수습되었다.
고인은 1928년 10월 27일 부산 초장동 일대에서 1남 2녀 중 첫째로 태어나, 6·25전쟁이 발발하자 아내와 갓 돌이 지난 3대 독자 아들을 남겨 둔 채 참전하였고, 아내는 불과 몇 달이 지나지 않아 고인의 전사 소식을 듣게 되었다.
고인의 아들 김홍식(73) 씨는 “아버지 유해를 찾았다고 듣긴 했지만 서러움이 한 번에 밀려오기도 하고, 솔직히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며 “이제라도 아버지를 국립묘지에 안장해서 편히 모실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故 조창식 하사는 국군 제 8사단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하였으며, 강원도 인제 서화리 일대에서 발생한 노전평 전투(1951. 8. 9. ~ 9. 18.)에서 전사했다.
1951년 7월 10일 개성에서 제1차 휴전회담이 열렸으나 유엔군사령부와 공산군(북한·중국군)은 회담을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노전평 일대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이 지역은 강원 인제 서화리 축선과 인접한 고지군을 점령하기 위한 요충지로 전투는 전형적인 고지쟁탈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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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전장에서 마지막까지 싸우다 전사한 故 조창식 하사는 66년이 지나서야 머리뼈와 윗 팔뼈 등 유해와 전투화 등의 유품이 후배 전우들에게 발견되었다.
고인은 1928년 12월 2일 충북 괴산군 문광면 일대에서 4남 중 셋째로 태어나 23살이 되던 해 참전하였으나 6개월도 지나지 않아 전사했다.
고인의 조카 조철주(73)씨는 “후손들에게 숙부를 비롯해 6·25전쟁기간 중 나라를 위해 전사하신 분들의 고귀한 희생을 정확히 알려주고 싶다.”고 심경을 밝혔다.
국유단은 유가족과 협의를 거쳐 신원확인 결과통보를 위한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2월에 거행하고, 이후 국립현충원에 안장할 예정이다.
유해 소재 제보나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참여 문의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대표전화 1577-5625 오!6․25)로 하면 된다. 유전자 시료 제공으로 전사자 유해의 신원이 확인될 경우 소정의 심사를 통해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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