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칼럼]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을 기대하며
설날이 다가온다. 설날은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차례를 지내고 떡국을 함께 먹으며 덕담을 나누고, 어른들에게 세배하고 조상님 묘소에 찾아가 성묘하는 고유의 세시풍속이다. 그런데 코로나 여파로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명절도 가족과의 만남이 어렵게 되어 아쉬움이 크다. 게다가 명절에 귀성을 자제하랬더니 관광지 호텔객실 예약률이 치솟고 펜션과 캠핑장이 북적인다는 등의 뉴스는 허탈하기까지 하다. 방역수칙에 대한 더 이상의 방종은 개인과 사회 전체를 위기에 몰아넣는 것은 물론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길이 더욱 멀어진다는 것을 깊이 새겨봐야 할 것이다. 예전에 사법고시 합격생이 사법연수원 입소 후 자기소개를 하면서 이런 말을 했다. “......제가 고시를 앞두고 있을 때 아버지께서 중환자실에 계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부족한 제 답안지에 아버지께서 황금테두리를 둘러 주셔서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이야기를 듣던 동기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다 같이 눈물을 쏟아냈다. 힘든 과정을 거쳐 온, 마치 전쟁을 같이 치른 동지로서 전우애를 느끼게 하는 장면이었다. 우리는 이렇게 생활 속 깊은 곳에 선조들의 음덕을 이야기하며 감사의 마음을 주고받는다. 아마도 한국인들에게 조상님은 산 사람과 같은 동일한 성격의 인격체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명절에 온갖 정성으로 만든 음식과 술을 조상님께 올리고 조상과 후손이 일체가 되는 이러한 의례를 통해 조상의 보살핌이 후손들에게 보탬이 되기를 바랐던 것이다.
우리의 모든 일상이 조상님의 힘으로 버틸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냉정하기만 하다. 보통 12월 달력을 거두고 새로운 1월이 보이는 달력으로 넘기면서 새해 인사도 하고 마음가짐도 가다듬고 한다. 그런데 우리는 심리적으로 음력 설이 지나야 정식으로 나이도 한 살 더 먹고 새해가 제대로 시작됐다는 느낌을 갖는다. 하지만 지난 1년간 일상생활을 통째로 급격하게 바꾸고 있는 코로나19의 영향이 명절에도 깊숙이 파고들어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차례를 지내거나 얼굴을 보고 따뜻한 정을 나눈다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국민 인식조사 결과보고’에 따르면 응답자의 81.2%가 ‘거리두기로 인해 피로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 중 81.3%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코로나19 3차 유행 차단에 효과적이었다'는 문항에 '그렇다'고 답했다. 설문대상자의 97%는 '모임이나 약속을 취소하고,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거리두기에 동참했다'고 응답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차단에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장기화한 거리두기 지침을 따르는 데 지쳐가고 있다는 것을 방증했다.
공자는 논어에서 배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태어나면서부터 아는 이가 최상이고, 후천적으로 배워서 아는 이가 그 다음이며, 살다가 어려움을 겪고서야 배우려는 이는 또 그 다음이다. 살다가 어려움을 겪고서도 배우려하지 않는 앞뒤 꽉 막힌 사람이 가장 아래니라." 이 중 곤란을 겪고 나서도 교훈을 얻지 못하는 경우를 곤이불학(困而不學)이라 하여 많은 사람들이 가르침의 관용구로 인용하곤 한다. 코로나 특집 뉴스나 속보 타이틀로 보도되는 기사들이 더 이상 ‘특집’이나 ‘속보’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코로나와 함께하는 기간이 속절없이 길어지고 있다. 매일 발표되는 코로나확진자 숫자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산발감염과 변이 위험에 4차 유행을 우려하는 가운데, 여전히 방역수칙을 어기면서 집단발병을 야기하거나 감염병 전파자가 되어 언제든 다시 감염사례를 키우는 몰염치한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4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봄철 유행 가능성에 대해 변이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 거리두기 장기화 및 백신 기대감 등에 따른 사회적 경각심 이완 등을 언급하면서 “3월, 4월에 유행이 다시 한 번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것 같다. 당국에서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못하고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도 이 날 “코로나19 감소세에도 산발적 발생은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시작될 백신 접종과 개학을 맞이할 학생들의 학교생활이 안정되기 위해서라도 설 연휴가 매우 중요하다”며 국민 개개인의 각별한 주의와 함께 방역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이만큼 길고 긴 어려움을 겪었으면 뼈아픈 교훈을 새겨야 하는 것이 상식이다.
보건복지부와 질병청은 새해 업무계획을 통해 오는 9월까지 전 국민의 70%에 대해 1차 무료 접종을 시행해 11월에는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 3일에는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인천공항에서 코로나19 백신 유통을 위한 민.관.군.경 합동 모의훈련이 실시됐다. 정부는 백신의 안전한 수송·보관·유통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 내 수송지원본부를 설치하고 각 기관별로 개별 훈련을 진행해 왔다며 질병관리청, 국토교통부, 관세청, 국방부 등 관련부처가 향후 임무수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는 낙관적인 해결을 기대하지만 워낙 변수가 다양하니 아무래도 이번 설까지는 더욱 조심하고 삼가는 명절을 지내야 할 것 같다. 감염병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는 명제는 결코 가볍지 않다. 하지만 가족과의 관계는 우리 생활의 가장 기본적이고 소중한 요소다. 정부와 개인들의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노력으로, 억눌리고 불안한 상황에서 맞이하는 명절은 이번이 마지막이 되어 다음번 추석에는 온 가족이 밝은 표정으로 모두 만나 보름달처럼 밝고 환한 설렘으로 가득한 명절이 되기를 기대한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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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Crusader(crusader)
@ 대만애들은 민도가 높더라~!!(= 자유대한 중1수준)ㅎ == 중공의 [연방제-통일제안]을 단호히 거부햇음~!!ㅎㅎㅎ vs. @ 한국애들은...그렇게 반공교육을 햇엇어도...다들 615때에 박수들 쳣고~!!ㅎ 간신배-용공-또라이들의 천국~!!ㅎ == Heaven-Chosun~???ㅎ P.S) "국정원은 애들이 영혼이 없는 애들 같앗습니다~!!"ㅎ == 전직-애국-대공요원들의 10여년전의 고백처럼~!!ㅎ
2021-02-11 오후 10: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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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G-Crusader(crusader)
@ 70-80년대 학교를 다녓다면...?? [연방제]가...북한의 "적화-통일전선"이란것을 안배운 놈이 잇나~?????ㅎ (== 변절자/반역자란...이런 애들이란다~!!ㅎ) @ "615-실천하여~ 조국통일 실현하자~!!" (== 북한의 대남-적화구호이다~!!) P.S) 그런 반공-교육의 기회가 전혀~없엇던...아주~ 연로하신 세대라면...몰라도~~!!ㅎ
2021-02-11 오후 10:09:5100 - G-Crusader(crusader)
@ 진실한 국가-원로분의 말씀을 기억해라~!! == "DJ이후엔...거의 모두 대동소이한 정권들입니다~!!"ㅎ P.S) @ "615는 반역-적화문서다~!!" == 유일하게 MB장로정권만이...제정신~! 자유-국가관의 헌법-기초를 지킴~!!ㅎ @ 2000.06.15날 듣자마자...국가-반역-사안이 무려~? [15년]만에 위헌-판결이 나오는...무법자들의 나라~!!ㅎ == Heaven-Chosun~???ㅎ
2021-02-11 오후 10:06:5500 - G-Crusader(crusader)
@ "DJ도 615에 찬동햇는데~? 왜~!! 우리만 가지고 그랭~??"ㅎㅎㅎㅎㅎ ...이런...리정희 동무나~~??ㅎ 반역-615에 박수치던-당신들도...거의~ 차이가 없는 겁네다~!! 사상적으로...ㅎㅎㅎ P.S) 가족들이 모이는 명절엔~?? 반드시 [정치/종교] 애기를 해야하는 것임~!! 좌경화된-애들이 넘쳐나거든~!!ㅎ
2021-02-11 오후 10:05:5300 - G-Crusader(crusader)
@ "지구 역사상~둘도 없는 국가반역사변" == [위헌-반역-615]사변때에...당신은 과연~? 무엇을 햇엇는가~??ㅎ를 곰곰히~~ 따져 보시지요~!!ㅎ @ 이 모든것은...[반역-위헌-615 =상층부-통일전선전술]의 열매들이다~!! Got it~???
2021-02-11 오후 10:03:4000
![[안보칼럼] 윤석열 정부는 왜 자유 가치에 기반한 통일을 지향하는가](/img_data/article/240422/240422_6003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