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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장군 차남 홍용환 선생 등 134명 독립유공자 포상

‘제82회 순국선열의 날’, 건국훈장 41명, 건국포장 19명, 대통령표창 74명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21-11-15 오전 11: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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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7일 ‘제82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국가보훈처는 1919년 중국 길림성 왕청현에서 부친 홍범도의 대한독립군 제4군과 결사대 분대 대장 등으로 활동한 홍용환 선생 등 134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41명(애국장 4, 애족장 37), 건국포장 19명, 대통령표창 74명으로,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으며 여성은 4명이다.

 건국훈장․포장과 대통령표창은 ‘제82회 순국선열의 날’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유족에게 수여된다.

 이로써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독립유공자로 포상된 분은 1949년 최초 포상 이래 건국훈장 11,506명, 건국포장 1,441명, 대통령표창 4,119명 등 총 17,066명(여성 544명)에 이른다.

 중국 길림성에서 무장투쟁의 선봉에 나선 홍용환 선생에게는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다. 선생은 1920년 중국 봉오동과 청산리전투에서 일본군을 상대로 혁혁한 승전을 거둔 대한독립군의 총사령 홍범도 장군의 둘째 아들이다. 1919년 11월 중국 길림성 왕청현 나자구에서 200명의 독립군을 지휘하다가 1920년 3월에는 부친이 조직한 대한독립군 제4군 대장으로 활동했다. 1920년 6월 6일 봉오동전투가 시작되자 러시아 추풍에서 독립군 200명을 인솔하고 같은 달 11일 봉오동으로 와 홍범도부대에 합류했다. 1921년 8월에는 러시아 블라고베젠스크에서 결사대 분대 대장으로 활동하였다.

 선생은 오랜 풍찬노숙으로 인한 병마로 러시아 스파스크에서 별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어머니 단양 이씨는 1908년 3월 일본군에 체포되어 심한 고문으로 순국하고, 형 홍양순 선생은 같은 해 6월 홍범도 의병부대의 중대장으로 일본군 국경수비대와 교전 중 전사하였다.

 공립협회와 대한인국민회에 참여하여 독립의식을 고취하고 무장투쟁을 내세운 차의석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다.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부의장 등을 역임한 차리석 선생(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의 사촌 동생이다. 1906년 공립협회 리버사이드지방회 서기, 1911년부터 대한인국민회 북미지방총회 재무를 시작으로 1936년까지 법무·학무·대의원 등으로 활동하며 여러 차례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하였다.

 1919년 한국의 독립운동 상황과 일제의 통치의 참혹한 현실을 알리는 문서를 미의회 상원의원에게 전달하고 일반 미국인들에게 선전하였다. 1934년에는 “자유독립 찾으려고 독립혈전 나아가세, 국민이 다 군인이라 혈전 후에 독립”을 이룰 수 있다는 무장투쟁만이 민족독립을 찾을 수 있다고 주창했다.

 경북 대구에서 비밀결사 권대를 이끌다 옥고를 치른 김동환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다.  선생은 1929년 2월 대구공립사범학교 출신 초등학교 교사들과 함께 비밀결사 권대(拳隊)를 조직했다. 권대는 주먹단이라고 불렸는데 맨주먹으로 일제에 맞선다는 의미이다. 권대를 조직한 교사들은 독립자금을 저축하며 의무 근무기간이 종료되는 1933년에 일제히 교직을 사직하고 직접 행동에 들어가기로 결의하였다. 이들은 일제의 친일지주 양성정책에 극빈층으로 전락한 한국인에게 독립의식을 고취해 조직적인 저항을 준비한다는 계획을 수립하였으나 1930년 3월 일제 경찰에 체포되어 징역 2년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중국과 서울을 넘나들며 독립운동단체에서 여성해방과 민족독립을 위해 활동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른 여류투사 주보배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다.  선생은 1926년 중국 용정촌에서 간도여자청년회 위원와 용정여자청년회 집행위원으로 여성해방에 매진하고, 1928년 이후 서울에서 근우회 간부로 활동하였으며 1930년 독서회를 조직해 독립의식을 고취하다 체포되어 징역 1년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1932년 5월 6일 서대문형무소에서 1년 9개월여 만에 출옥하여 고향인 강원 회양의 친척집으로 돌아와 요양하다 옥고 후유증으로 생긴 정신병으로 향년 25세를 일기로 불귀의 객이 되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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