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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연·국방부 ’23~’31 국방전력지원체계 소요기획서 발간

장병 임무수행 여건 향상을 위한 전력지원체계 종합개발 청사진 제시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21-12-17 오후 1: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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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이하 국기연)는 국방부와 협업하여 우수 전력지원체계의 신속 획득을 위한 최상위 기획문서인「’23~’31 전력지원체계 소요기획서(이하, 기획서)」를 15일 발간했다.

 ▲ ’23~’31 국방전력지원체계 소요기획서 표지 [자료제공 : 국방기술진흥연구소] ⓒkonas.net

 전력지원체계는 군에서 사용되는 물품인 군수품에서 무기체계를 제외한 나머지를 의미하며 전차‧총기 등 전투에서 직접 사용되는 무기체계와 달리, 전력지원체계는 장병의 임무수행과 밀접한 전투복, 개인전투체계, 천막, 배낭, 전투식량 등 모든 군수품을 포함한다.

 기획서는 전력지원체계에 최신 민간기술을 적용하여 신규로 개발하거나 성능을 지속 개선시키고자 필요한 제품‧기술을 정리하여 수록한 문서다. 

 국기연은 이 제품과 기술들을 어떻게 획득할지, 즉 최첨단 민간기술 어떻게 활용할 것이며 어떻게 새로 개발할 것인지 등을 구분하여 편찬했다고 설명했다.
국기연은 2017년 국내 유일의 전력지원체계 전문연구센터를 설립한 이래, 전력지원체계 질적 향상을 위한 연구기준을 수립하고 연구개발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하고자 노력해 왔다.

 전력지원체계 연구개발 계획의 토대를 수립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27~’34 소요기획서(안) 작성을 준비하였으나, 당시에는 군에서 소요제기한 품목들의 개발조건만 겨우 검토하는 수준에 머물러, 정작 군 전력지원체계의 최종 소비자인 군 장병들의 소요를 담아내지 못했다는 국기연 내부의 자성적 의견이 있었다. 

 이번에 최초 발간하게 된 기획서는 이러한 고민에 근거하여, 장병들의 입장에서 편리한 사용감과 전투력 향상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기존 물품들을 바라보고자 한 국기연의 노력이 담겨있다. 

 국기연은 전력지원체계의 성능개선을 위한 최첨단 민간 보유 기술‧제품과 군 적용가능 제품‧기술 수요를 파악하여 10여년의 장기적 개발관점에서 언제, 누가, 어떻게 개발할 것 인지를 물품별로 분류하여 분석하였고, 그 결과를 최종적으로 군의 의견수렴과 국방부 심의를 거쳐 정식 문서화하였다. 

 기획서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현재 사용 중인 물품들의 성능을 개선하거나 신형화하여 보급하기 위한 계획을 담았다. 현재 우리 군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력지원체계물품은 약 138만종이며, 이 중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거나 최신기술 적용이 필요한 품목들을 선별한 결과 우선 개선이 필요한 176개 품목을 도출하여 이에 대한 개발계획을 정리하였다.

 두 번째로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기업 등 산학연 전문가에게 자문을 받아 전력지원체계에 접목하거나 바로 사용될 수 있다고 판단되는 58개 제품과 기술을 조사하여 엄선하였다. 특히 산학연이 제안한 과제는 최대 3년 이내에 개발에 착수할 수 있도록 “신속 착수개념”을 도입하여 새로운 연구개발 패러다임을 제안하였다. 마지막 세 번째 부문에서는 소요 검토과정을 거쳐 군에서 필요로 하는 총 71개 기술‧제품을 망라하였다.

 전력지원체계는 장병들이 24시간 입고, 먹고, 자는데 사용할 뿐 아니라, 작전수행 시 안전하고 빠르게 이동하고 잘 싸우기 위해 꼭 필요한 물품들이다. 그러므로 장병들의 전투력 향상과 만족도극대화를 위해 성능 좋고 편리한 제품의 지속 획득이 시급한 분야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전력지원체계는 무기체계 개발 중심의 그늘에 가려 그 특수성이 반영된 연구개발 계획수립과 예산투자가 매우 미미했다. 

 이번 기획서는 그러한 전력지원체계 소요들을 체계적으로 신속하게 발굴하고 최신기술을 접목시킨 연구개발에 기반한 획득‧보급을 통해 장병들이 더 나은 임무수행 여건을 현장에서 체감하며 보장받기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날 발간된 「’23-’31 국방전력지원체계 소요기획서」는 국방부 심의를 거쳐 공식 문서로서의 위상을 보유하게 됨에 따라 산학연 연구관계자 등 민간인들에게 공개 및 제공할 수 있는 일반본은 추후 검토될 예정이다. 

 임영일 국기연 소장은 “이번에 작성된 소요기획서는 장병들의 임무 수행여건을 대폭 향상시키는 출발점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매년 최신 민간기술이 군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기연은 무기체계 뿐만 아니라 전력지원체계 분야 기획 전문기관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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