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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상된 유전자분석 기법으로 6·25전사자 유해 3구 신원확인

총 188명 국군전사자 신원 확인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22-03-23 오후 1: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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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은 짧은연쇄반복(STR) 유전자 검사를 통해 가족관계일 것으로 추정만 되던 3구의 유해에 대해 단일염기다형성 검사(SNP)를 실시해 6·25전사자 유해 3구의 신원을 동시에 확인했다고 밝혔다.

 확인된 6·25전사자는 2009년 경북 칠곡군에서 발굴된 고 홍인섭 하사, 강원도 양구 백석산에서 2015년 발굴된 고 박기성 하사와 2017년 발굴된 고 김재규 이등중사다.

 이로써 2000년 4월 6·25전사자 유해발굴이 개시된 이후 총 188명의 국군전사자 신원이 확인됐다.

 기존의 STR 검사(유전자마다 짧게 반복되는 염기서열을 비교해 혈연관계를 확인)는 유전자 23개 좌위를 확인할 수 있는 반면, SNP 검사(유전자 특정 위치의 여러 단일염기를 비교해 혈연관계를 확인)는 약 240개의 좌위를 분석할 수 있어 검사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국유단은 발달된 유전자 검사의 실효성 검증차원에서 가족관계일 것으로 추정만 되던 15구의 DNA 시료에 대한 단일염기다형성 검사를 외부업체에 위탁하였고, 이중 유해 3구의 검사결과 정확도가 상승하면서 신원이 확인됐다.

 경기도 용인에서 4남 2녀중 장남으로 태어난 고 홍인섭 하사는 1949년 7월 1사단 11연대에 입대하여 휴가를 나왔다가 전쟁이 나자 비상소집되어 집을 나선 후 소식이 끊겼다. 고인은 다부동 전투에 참전하였다가 1950년 8월 15일 경북 칠곡의 유학산에서 전사하였고, 2009년 6월 8일 후배 장병들에 의해 발굴되었다.

 고 박기성 하사는 8사단 10연대 소속으로 백석산 전투에 참가했다가 1951년 10월 16일 23세의 나이로 전사했다. 고인의 유해는 2015년 9월 16일 발굴됐다. ’20년 9월 국유단 기동탐문관이 방문하여 시료를 채취할 당시 여동생 박육례 씨는 “꼭 오빠의 유해를 찾고 싶다.”고 말했었다. 

 고 김재규 이등중사는 전북 김제에서 2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7사단 8연대 소속으로 백석산 전투에 참전하여 1951년 9월 28일 북한군과 교전 중 복부 관통상으로 인해 전사하였고, 2017년 6월 29일 유해가 발굴됐다.

 국유단은 이번 검사사례를 통해 단일염기다형성 검사의 실효성이 검증된 만큼 앞으로 기존의 짧은연쇄반복 검사와 병행하여 적용함으로써 6·25전사자에 대한 신원확인의 정확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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