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통일장관 “北 일방적·무책임한 태도에 유감” 성명
북한이 지난 7일부터 어떤 설명도 없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및 군 통신선간 정기 통화에도 응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권영세 통일부장관은 북측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는 성명을 11일 발표했다.
권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북한은 그동안 우리의 통지문 접수를 거부하는 등 남북간 연락 업무에 무성의하고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한 데 이어, 급기야 4월 7일부터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및 군 통신선간 정기 통화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장관은 이어 "정부는 이러한 북한의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태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이는 결국 북한 스스로를 고립시켜 더욱 어려운 지경에 처할 수밖에 없을 것임을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또 “북한은 여러 차례에 걸친 우리 정부의 촉구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 내 우리 기업들의 설비를 무단으로 사용해 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남북사이의 투자보장에 관한 합의서'와 북한의 '개성공단지구법'을 위반한 것으로 이러한 위법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4월 6일 밝힌 바와 같이, 북한의 위법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법적 조치를 포함하여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며, 국제사회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영세 장관은 북한의 개성공단 무단사용, 남북 통신선 불응, 한반도 긴장 고조 등을 거론하면서 "북한이 잘못된 길을 버리고 역사의 흐름에 동참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렇게 직접 나서게 됐다"고 이날 성명 발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남북은 평소 공동연락사무소 채널로 주말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 개시통화, 오후 5시 마감통화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군 당국은 군 통신선으로 주말을 포함한 매일 오전 9시 개시통화, 오후 4시 마감통화를 진행해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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