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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70주년, 영연방 4개국과 <가평 전투의 길> 달린다

6·25 참전 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와 가평군 일대 자전거 행진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23-05-10 오전 9: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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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유엔참전국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정전 70주년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유엔참전국 자전거 동맹 길(로드)> 의 두 번째 행사가 11일 가평군 영연방참전기념비 일원에서 펼쳐진다.

 국가보훈처는 <가평 영연방 유엔참전국 자전거 동맹길(로드)> 행사를 11일 오전 10시, 영연방(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군의 대표전투인 가평전투가 있었던 경기도 가평군 영연방참전기념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평 전투는 1951년 4월 23일부터 27일까지 영연방 제27여단이 가평군 가평천 일대에서 중공군의 침공을 저지한 방어전투로, 중공군의 전선 분할 기도를 좌절시키고 유엔군에게 북한강 남쪽에 새로운 방어선을 구축할 시간적 여유를 제공했다.

 <자전거 동맹길(로드)>은 유엔참전국의 주요 전적지를 국가보훈처와 참전국 및 지자체 그리고 자전거 동호인들이 함께 자전거로 달리는 행사로,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유엔참전의 의미를 기리고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윤종진 국가보훈처 차장과 박정 주한 뉴질랜드 부대사를 비롯한 영연방 4개국 대사관 관계자, 서태원 가평군수, 최장식 수도기계화보병사단장, 올림픽 영웅 이봉주・심권호 전(前) 선수, 전국 자전거 동호인 등 100여 명이 함께한다. 

 동맹길(로드) 행사는 개막식 – 자전거 행진 – 가평전투의 길 안내판 및 조형물 제막식 – 자전거 행진 순으로 진행되며, 개막식은 영연방국가 현충일의 대표적인 구호인 “우리가 잊지 않도록(Lest We Forget)”를 주제로 유엔참전용사를 위한 헌화 및 묵념, 개회사 및 축사, 개막영상 시청, 기념촬영 순으로 15분간 진행된다. 

 개막식이 끝나면 주요 내빈들과 참가자들이 출발선에 도열하여 기념사진 촬영 후 자전거 행진에 나선다. 영연방 대사관 관계자들을 비롯한 자전거 동호인들은 영연방참전기념비에서 출발하여 호주·뉴질랜드 전투기념비와 캐나다 전투기념비를 경유하는 왕복 22킬로미터(km) 거리를 달릴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순서는 캐나다 전투기념비에서 자전거 행렬을 멈추고 이번 동맹길 경로(코스)인 편도 11킬로미터(km) 자전거 도로를 “가평 전투의 길”로 명명하는 조형물 제막식이 예정되어 있다. 조형물은 행사 주제 구호인 “Lest We Forget”와 영연방 전몰용사에 대한 추모의 상징인 개양귀비꽃(poppy)을 활용하였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6·25전쟁 당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영연방군이 보여준 희생정신과 놀라운 공헌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게 한 토대가 되었다”면서 “이번 자전거 동맹길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그 헌신을 기억하고 영연방 4개국과의 연대 역시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4월 1일 경기도 용인특례시에서 튀르키예와 함께 첫 동맹길 행사를 개최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양평군 지평리, 서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유엔참전국과의 연대 강화를 위한 동맹길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영연방 4개국은 6・25전쟁 때 103,000여 명의 장병을 파병하였으며, 8,357명의 인명피해(전사 1,957명, 부상 5,181명, 포로 및 실종 1,219명)를 입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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