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기념] (6) 권영주 중위 동상
부하들을 위험에서 구하고 살신성인한 참군인을 생각하면, 훈련 중 부하가 놓친 수류탄 온몸으로 막아 부대원 구한 육사의 강재구 소령, 3사의 차성도 중위, 그리고 전차 기동훈련 간 전복되어 화재 상황에서도 부하 장병을 구한 뒤 자신은 장렬히 산화한 학군(ROTC)의 권영주 중위가 있다. 6월 보훈의 달을 맞이해 충남대에 마련된 현충시설, 권영주 중위 동상을 찾아가 그 의미를 되새겨봤다.
충남대학교 내에도 현충시설(대전광역시 유성구 대학로 99)이 존재하는데. 생각보다 이를 아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 권영주 중위 동상은 충남대학교 학군단 인근 산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학군단 연병장에서 건물을 바라보고 오른편 산 중턱에 위치하고, 축구 골대 근처 계단으로 올라가면 권 중위 동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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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주 중위 살신성인의 생애와 동상 건립 배경
권영주 중위는 1955년 10월 22일 전북 무주군 설천면 삼곡리에서 6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대전고 졸업 후, 1975년 충남대 공과대학에 입학했다. 학생군사교육단에서 장교로서 갖춰야 할 애국심과 책임감, 사명감 등 교육에 성실히 임했다. 1979년 충남대학교 정밀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ROTC 17기로 임관하였다.
임관 후 육군 제3군단 2전차대대 1중대 1소대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남다른 책임감과 탁월한 능력으로 부대장의 신임과 부하들의 존경을 받으며 임무를 수행했다.
그러던 어느 날, 1980년 2월 9일 새벽 3시 40분경 야간 전차 기동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귀환하던 중 조종수의 진로 판단 실수로 교량 3m 아래로 전차가 추락, 전복되었다.
이로 인해 전차에 화재 및 유독가스가 발생함에 따라 조종수, 포수, 탄약수 등 승무원 4명이 정신을 잃었다. 권영주 소위는 기절한 부하들을 전차 바깥으로 내보냈지만, 자신은 질식된 채 화염에 휩싸여 순직하였다.
그 해 정부에서는 권영주 소위의 투철한 군인정신과 살신성인의 정신을 기려 중위로 일 계급 특진과 함께 보국훈장 삼일장을 추서하였으며, 2007년 5월 호국의 인물로 선정하였다. 이후 2015년 5월 권영주 중위 동상을 국가 보훈 시설로 지정하여 현양하였다.
권영주 중위 동상은 1990년 충남대 ROTC 17기 동기회에서 주관하여 건립하였고, 육군학생군사학교, 기계화학교, 3군단 전차대대 또한 권영주 중위의 동상 및 추모비를 각각 건립해 고인의 뜻을 기리고 있다.
그 후 매년 6월 추모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2008년 6월 ROTC 17기 총 동기회가 주관하여 동기생들의 힘을 모아 동상 보수와 함께 주변을 새롭게 단장한다.
권영주 중위의 ROTC 동료인 김선봉 충남대 17기 동기회장 등은 권영주 중위를 마음 따뜻한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다. 부드럽고 친화력 있는 성격으로 모든 일에 긍정적으로 솔선해 주위 친구들에게 호감을 주는 사람, 소대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책임감이 투철하고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부하들에게 인정 베푸는 사람, 초급 장교 월급으로 매달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는 근검절약한 사람, 더불어, 이들은 권 중위가 여가 시간을 활용해 부사관 자녀들의 공부를 도와주며 간부들과의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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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란 무엇일까. 오늘날 많은 학교, 회사들이 리더십 있는 인재들을 찾는다. 단순히 사람들을 잘 이끄는 것이 리더일까? 나는 권영주 중위를 통해 리더란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 충남대 학생인 나도 이번 기사를 준비하며 권영주 중위 동상을 알게 되었다. 이제라도 권영주 중위의 이야기를 기억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리더는 나와 맞지 않는 일이라며 관심 가지지 않았는데, 권영주 중위의 모습을 보고 나도 저런 멋진 리더가 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권영주 중위는 스물다섯, 꽃다운 나이에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오직 부하 병사들을 살리기 위해 화염에 휩싸여 산화했다. 군인으로서 그 어떤 전투와도 비교할 만큼 장렬히 최후를 마쳤다. 그의 군인정신과 살신성인 정신을 충남대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생들도 그를 기억하고, 그의 살신성인을 통해 나라를 빛낼 수 있는 참 리더의 모습을 찾아갔으면 좋겠다.
그는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산화했으니 영원히 기억될 이름, 권영주 중위, 충남대 학군단에 그의 동상 세워지고 호국 인물로 추앙받았다. 조국과 전우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용사 그 숭고한 희생, 우리 가슴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konas)
향군 대학생 인턴기자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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