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전국 7번째 여자예비군 창설
여성단체 중심, 공무원 주부 상인 등 30~50대 65명으로 조직
"나라 지키는데 남녀가 따로 있나요"
전북 남원시는 도내에서는 처음, 전국에서는 7번째로 여자 예비군 소대를 창설한다고 3일 밝혔다.
남원시 예비군 소대 창설식은 오는 13일 남원시청에서 열리며 전날인 12일 육군35사단 남원대대에서 사격과 구급법 등 기본훈련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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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예비군은 남원시 죽항동 예비군 중대장 최귀동(53)씨의 누나인 귀선(55)씨가 지난 2월 한 지역 행사에서 창설을 제의, 3달만에 76명의 지원을 받아 이중 65명을 선정해 이뤄졌다.
여자 예비군은 여성단체연합회가 중심이 됐으며 여성 공무원과 주부, 상인 등 30-50대의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됐다.
특히 최 중대장의 아내 김미옥(52)씨와 제수 정규녀(48)씨도 여자 예비군에 뽑혀 최씨 일가족 4명이 예비군으로 활동하게 됐다.
이들 소대원은 유사시 전투근무 지원과 기동홍보반, 환자구호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연 1회 6시간 이상의 예비군 훈련을 받게 된다.
최귀선 소대장은 "지리산을 끼고 있는 남원은 일제시대 항일운동과 6.25전쟁시 호국수호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유서깊은 곳"이라며 "이들의 정신을 오늘날 되살리기 위해 여자예비군 창설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예비군 제도는 재향군인회가 그 산파역을 담당해 지난 1968년 4월 1일 처음으로 창설되었는데 군에서 제대한 남성을 중심으로 조직, 운영되었다.
그러나 여자 예비군은 1989년 서해 최전방 접적(接敵) 지역인 백령도와 대청도에서 최초로 군인가족을 중심으로 소대 규모가 창설(백령도 34명, 대청도 40명) 된 이래 1996년에 내륙지역으로는 최초로 경남 창원시 직장 여자 예비군 소대가 창설되었으며, 1999년 강원도 인제군청 여자 예비군 소대, 2004년 3월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여자 예비군 소대, 2005년 3월 강원도 양양군 여자 예비군 소대 등 6개 지역에서 창설되었다.
이번에 창설되는 남원 여자 예비군은 여성으로 조직된 부대로는 우리나라에서 7번째이지만 군인가족, 직장인으로 구성된 여타 여자 예비군 부대와는 달리 순수한 일반주민으로 짜여진 부대로는 춘천시 남산면, 양양군에 이어 세번째이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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