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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연봉·영주권도 포기한 박승수 병장

부모님 요구 따라 미국서 귀국, 국방부 영문 홈페이지 맡아
Written by. 관리자   입력 : 2005-05-19 오후 2: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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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히 자리 잡고 수년째 직장 열심히 다니고 있는 사람한테 살림살이 모두 정리하고 군대 가라는 말씀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 영주권과 억대의 봉급도 마다하고 군복무중인 근무지원단 근무지원대대 박승수 병장<사진 국방부 공보관실 이종만>
 국방부 공보관실 사이버홍보팀의 박승수 병장(30)은 1991년부터 12년 동안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미국 음식을 먹고, 미국 회사에 다녔다. 남가주대(USC)에서 기계공학 석사를 받은 박 병장은 프로젝트 엔지니어로 8000만원의 연봉을 받는 ‘잘 나가는’ 영주권자였다. 스스로 이제 한국 사람이라기보다는 미국 시민이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다.

 그러던 어느 날 미국에 있는 그에게 어머니가 전화를 했다.
 “팔다리 멀쩡한 한국 남자는 하늘이 두 쪽 나도 군대를 다녀와야 한다.” 몇 주 동안 실랑이가 이어졌지만 그의 어머니는 쉽사리 포기하지 않았다. 예비역 장교인 아버지도 그의 편이 아니었다.

 결국 그도 부모님과 같이 생활할 때가 왔다는 생각에 주위의 만류에도 회사를 때려치우고 무작정 한국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2003년 6월 어학병으로 군에 입대했다.

 막상 입대를 하고 보니 군 생활은 녹녹하지 않았다. “훈련소 시절에는 철저한 통제 생활에 정말 적응하기 힘들었습니다. 상호 존칭에 익숙하던 제게 세분화된 계급체계는 충격이었고 처음 몇 달은 멍~ 하니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한 달 두 달이 지나면서 군복도 그의 몸에 맞아갔다.  

 현재 그는 국방부 사이버홍보팀에서 영문홈페이지를 담당하고 있다. 국방부의 새로운 소식을 영문으로 홈페이지에 올린다. 자이툰 부대를 파병할 때는 주요 외신에 우리 장병들의 안전을 위해 보도를 자제해 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뉴욕타임즈 등 외신과 관련단체들의 한국과 국방부 관련 게시물을 검색하고,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상급자가 대응할 수 있도록 자료를 챙긴다.  

 어느새 그도 병장을 달고 전역을 두 달 앞두고 있다. 군 생활이 미국생활보다 더 익숙하고, 내부반에서는 후임병을 이끄는 위치다.

 2년 전의 선택에 후회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부모님을 가까이서 모실 수 있고, 사회에 나가서 국가에 무엇을 바라기 전에 내가 무엇을 했는지 물을 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2년치 연봉, 1억원이 훨씬 넘는 돈과 맞바꾼 군 생활이 결코 그에게 손해는 아니었다.

◆ 박승수 병장의 손익계산서

박승수 병장에게 2년의 손익계산서를 뽑아달라고 주문했다. 금전적으로는 분명히 손해다. 10%씩 오르던 연봉과 경력이 줄어드는 것을 계산하면 2억원 가까이된다. 물론 이득도 있다. 세금이나 생활비가 전혀 들지 않았고, 가족을 만날 때마다 들던 항공료도 지하철 요금으로 대체됐다. 그래도 '돈'만 따진다면 1억원 정도가 빠진다.


무형 자산 항목에서는 '말년' 병장의 여유를 엿볼 수 있다. 우선 한국의 문화를 익힌 것을 뽑았다. 또 군 간부와 동생들(후임병을 이렇게 표시했다),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 등도 군에서 얻은 것이다. 영어 타자실력은 줄어든 대신, 한글 타자실력은 두배 이상 늘었다. 무엇보다 그는 영주권으로 잃어버릴 뻔 했던 모국, 그 안의 어머니, 아버지와 가까워졌다.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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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안마이산    수정

    이나라에 박승수병장님 어머니님 정말 훌륭하신분입니다. 보통 어머니생각으로는 쉽지않은 생각입니다. 아들에게 애국.효도할수있도록 더할수없는 소중한것을 준것같습다 어머니 박승수병장 힘내세요 아자~</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05-26 오전 9:18:19
    찬성0반대0
  • 더듬이    수정

    국적포기 신청한 사람들이 이런 기사를 봐야 할긴데...</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05-19 오후 4:57:53
    찬성1반대0
1
    2026.9.26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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