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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홍길, 죽은 동료와 `등반의 추억` 안타까움

Written by. 관리자   입력 : 2005-06-16 오후 1: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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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에서 실종된 동료 고(故) 박무택 씨의 시신을 수습한 휴먼 원정대의 엄홍길 대장(45). 비록 3명의 동료 중 박 씨의 시신밖에 돌아오지 못했지만 엄 대장이 이끈 휴먼 원정대의 활약은 많은 국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14일 KBS 1라디오 ‘박인규의 집중 인터뷰’에 출연한 엄 대장은 박 씨와의 깊은 인연을 소개했다.

▲ 엄홍길 대장
박 씨와 친형제 이상으로 가까웠다고 밝힌 엄 대장은 8천 미터 봉우리를 네 번이나 함께 올랐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했다는 것. 그는 지난 2000년 봄 칸첸중가 등반 때 박 씨와 함께 목숨을 건 사투를 소개했다.

당시 엄 대장과 박 씨는 8천 5백 미터 지점에서 비박(야외에서 노숙하는 것)을 하게 됐다. 비박을 하던 곳은 얼음으로 뒤덮인 절벽이었다. 박 씨는 2m 위에 걸쳐 앉았고 엄 대장은 그 밑에 앉아 10시간을 버텼다. 두 사람은 거기서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베이스캠프조차 희망을 버렸다는 것.

그때 두 사람은 대화할 힘도 없었다. 가끔 엄 대장이 “야 무택아 무택아”라고 부르면 박 씨는 겨우 “예”라고 대답했다. 엄 대장은 다시 "졸면 죽는다. 졸면 안 된다. 우리는 살아야 된다."며 박 씨를 깨웠다. 그렇게 서로를 의지하면서 두 사람은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그런 상황에서 엄 대장과 박 씨는 기어서 정상까지 올랐다.

그 이후에도 박 씨는 엄 대장과 함께 K2와 에베레스트 정상을 함께 밟았다. 때문에 엄 대장은 박 씨에 대한 감정이 남달랐다.

“산에서 겪을 수 있는 최악의 상황들, 죽음과 삶의 그 수많은 시간들을 그 후배와 같이 8000m 사선을 넘나들면서 같이 했거든요. 친동생 이상으로 가깝게 지냈죠.”

결국 이번 휴먼 원정대 출정 또한 박 씨에 대한 남다른 인연 때문이었다고 엄 대장은 말했다.

한편 이번 시신 수습 과정을 통해 엄 대장은 새로운 계획을 세웠다. 조난자들의 시신 수습을 계속 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그 동안 자신의 등반이 올라갔다 무사히 내려오는 데만 신경 써 다른 것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며 이번 원정을 통해 관점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어떻게 해서든 국적이 틀리더라도 시신을 수습해야겠다는 마음이 간절하게 생기더라고요.”

이를 계기로 등반로 상에 노출이 돼 있는 산악인들 시신을 수습하는 원정을 계속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 봄에 히말라야 16좌중 박무택씨와 가기로 했던 마지막 봉우리인 로체사를 원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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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지세요    수정

    휴먼 원정대 아이엠 에서 취재기간내내 싸이트를 오가면서 들었습니다..... 너무 가슴아프고 우리에게 사랑이란 이런것이다 진정한 사랑을 본보기로 보여주신 엄대장님 진정으로 존경합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06-16 오후 1: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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