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장애인 위문 다니는 해군 홍보단 개그맨 일병과 마술사 이병
남자들에게 군 생활은 ‘시집살이’에 비유되듯이 일반인의 그것에 비해 힘든 생활이다. 그래서 위문공연단이 군을 찾아간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추석 명절을 맞아 이웃들을 위문하러 간 병사들이 있다. “양로원과 장애인 시설 공연이요? 우리를 알아주는 ‘진정한 관객’을 찾아 나선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해군본부 홍보단 소속 조인기(24) 일병과 전창우(21) 이병은 19일 자신들의 ‘유별난 공연’ 소감을 밝혔다. 해군 홍보단은 추석명절 연휴를 앞둔 지난 15일, 16일 충남 계룡대 부근에 있는 지체장애인 생활시설 명주원과 무의탁 할머니 복지시설인 쌘뽈요양원을 다녀왔다. 군에 입대하기 전 조 일병은 <서울방송> 개그 프로그램 ‘웃찾사’에서 활약한 개그맨이며, 전 이병은 100여회의 마술 공연기록을 갖고 있어 관객에 익숙한 상태이다.
전 이병은 ‘진정한 관객’에 대해 “마술 공연에서 꽃이 피는 등 극적인 광경이 나오면, 일반인들은 ‘에이’ ‘가짜다, 사기다’라는 반응을 먼저 보입니다. 그러나 노인들과 장애인들은 순수하게 이해합니다. 우리의 노력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우리를 알아준다는 뜻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군 생활의 선임인 조 일병도 한마디 덧붙였다. “명절 때 노인과 장애인들을 찾아갈 때는 모두가 즐거운 마음입니다. 관객들은 잘 받아들이고, 우리는 보람을 느낍니다.” 이런 ‘흥’ 때문에 홍보단 병사들은 휴가나 외박을 자진해서 미루고서 공연에 자진 참가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해군 홍보단은 가수 개그맨 사물놀이 밴드 마술 등 31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지난 15일 서울 동대문시장에 올라와 옷가지 등 공연물품을 구입하면서 바쁜 시간을 보냈다.
‘장보기’ 물품은 배트맨 슈퍼맨 세일러문 복장과 붉은 색깔이 든 가발, 독특한 모양의 안경 등이었다. “일반인들에 대한 공연과는 달리 먼저 복장으로 웃겨야하기 때문이죠.” 조 일병이 일반 공연과 차이점을 말했다. “말보다는 몸(행동)이 강조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약간 힘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목소리도 크게 하여야 합니다. 밀치거나 넘어지거나 하여간 이리저리 굴러야 합니다. 그러나 일반인에게는 잔머리를 굴려서 웃음 포인트를 잡아주어야 하지만, 공연에 빠지기만 하면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 이병은 “마술은 이해하기 쉽도록 천천히 해야 합니다. 그리고 불 속에서, 독 안에서 비둘기가 나오는 등 동적인 장면이 많이 들어가야 하지요”라며 독특한 점을 소개했다. 그러나 마술사 전 이병은 비둘기를 어디다 감추어 두느냐는 질문에는 ‘군사 비밀’이라며 입을 닫았다.
홍보단은 날이 풀리면 배를 타고 백령도 대청도에서 흑산도 등 서해와 남해의 낙도를 돌아다니며 위문공연을 하고, 육지에 올라오면 사회시설을 찾아다닌다. 남다른 군 생활을 보내는 두사람은 나름대로 생활의 리듬을 유지하는데 힘들 기울인다.
“배를 타고 돌아다닐 때는 잠자는 것이 최고 입니다. 멀미를 하면 다음날 공연을 망치기 때문에 멀미를 해서는 안됩니다.”(조 일병) “제가 육·해·공군에서 처음으로 마술병 특기로 지난 6월 입대했습니다. 마술사의 명예를 생각해서라도 모든 공연에 뭔가를 계속 보여드릴 생각입니다.”(전 이병)
해군본부 홍보단 소속 조인기(24) 일병과 전창우(21) 이병은 19일 자신들의 ‘유별난 공연’ 소감을 밝혔다. 해군 홍보단은 추석명절 연휴를 앞둔 지난 15일, 16일 충남 계룡대 부근에 있는 지체장애인 생활시설 명주원과 무의탁 할머니 복지시설인 쌘뽈요양원을 다녀왔다. 군에 입대하기 전 조 일병은 <서울방송> 개그 프로그램 ‘웃찾사’에서 활약한 개그맨이며, 전 이병은 100여회의 마술 공연기록을 갖고 있어 관객에 익숙한 상태이다.
전 이병은 ‘진정한 관객’에 대해 “마술 공연에서 꽃이 피는 등 극적인 광경이 나오면, 일반인들은 ‘에이’ ‘가짜다, 사기다’라는 반응을 먼저 보입니다. 그러나 노인들과 장애인들은 순수하게 이해합니다. 우리의 노력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우리를 알아준다는 뜻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군 생활의 선임인 조 일병도 한마디 덧붙였다. “명절 때 노인과 장애인들을 찾아갈 때는 모두가 즐거운 마음입니다. 관객들은 잘 받아들이고, 우리는 보람을 느낍니다.” 이런 ‘흥’ 때문에 홍보단 병사들은 휴가나 외박을 자진해서 미루고서 공연에 자진 참가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해군 홍보단은 가수 개그맨 사물놀이 밴드 마술 등 31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지난 15일 서울 동대문시장에 올라와 옷가지 등 공연물품을 구입하면서 바쁜 시간을 보냈다.
‘장보기’ 물품은 배트맨 슈퍼맨 세일러문 복장과 붉은 색깔이 든 가발, 독특한 모양의 안경 등이었다. “일반인들에 대한 공연과는 달리 먼저 복장으로 웃겨야하기 때문이죠.” 조 일병이 일반 공연과 차이점을 말했다. “말보다는 몸(행동)이 강조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약간 힘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목소리도 크게 하여야 합니다. 밀치거나 넘어지거나 하여간 이리저리 굴러야 합니다. 그러나 일반인에게는 잔머리를 굴려서 웃음 포인트를 잡아주어야 하지만, 공연에 빠지기만 하면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 이병은 “마술은 이해하기 쉽도록 천천히 해야 합니다. 그리고 불 속에서, 독 안에서 비둘기가 나오는 등 동적인 장면이 많이 들어가야 하지요”라며 독특한 점을 소개했다. 그러나 마술사 전 이병은 비둘기를 어디다 감추어 두느냐는 질문에는 ‘군사 비밀’이라며 입을 닫았다.
홍보단은 날이 풀리면 배를 타고 백령도 대청도에서 흑산도 등 서해와 남해의 낙도를 돌아다니며 위문공연을 하고, 육지에 올라오면 사회시설을 찾아다닌다. 남다른 군 생활을 보내는 두사람은 나름대로 생활의 리듬을 유지하는데 힘들 기울인다.
“배를 타고 돌아다닐 때는 잠자는 것이 최고 입니다. 멀미를 하면 다음날 공연을 망치기 때문에 멀미를 해서는 안됩니다.”(조 일병) “제가 육·해·공군에서 처음으로 마술병 특기로 지난 6월 입대했습니다. 마술사의 명예를 생각해서라도 모든 공연에 뭔가를 계속 보여드릴 생각입니다.”(전 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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