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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세 어머니와 장애인 아내를 위해서라면..

위암 판정 울산 조용준씨의 애틋한 가족사랑
Written by. 관리자   입력 : 2006-05-03 오전 8: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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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드신 우리 어머니와 저의 반쪽인 아내를 위해 너무나 당연한 일을 하는 건데..".

자신도 위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야 할 처지이면서 고령의 어머니(103)와 뇌병변 1급 장애인 아내(61)를 사랑으로 돌보는 60대 가장이 있어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올해 어버이 날에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는 울산 중구 반구1동 조용준(66)씨.

조씨는 거동을 제대로 못하는 고령의 어머니 김석연씨를 30여년 가까이 극진히 모셔오던중 항상 힘이 돼 줬던 아내 이옥련씨가 4년전 뇌졸중으로 쓰러져 뇌병변 1급 장애인이 됐다.

청천벽력 같은 일을 당한 조씨는 그러나 실망하지 않고 평소 해 오던 농사를 그만두고 오로지 어머니와 아내를 위해 세끼 밥과 반찬을 마련해 식사를 챙겨주고 목욕을 시켜주는 등 하루종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중소업체에 다니며 할머니와 부모에게 효도하는 착한 아들도 있으나 이른아침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기 때문에 식사, 목욕 이외에도 빨래, 청소 등 집안 살림은 사실상 조씨가 혼자서 다 하고 있는 셈.

하지만 어머니와 아내를 끝까지 돌보고 싶은 자신도 지난달 말 병원에서 위암 초기 판정을 받아 입원, 투병해야 할 처지여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조씨는 "자식된 도리로 어머니를 모시는 것은 당연하고 남편으로서 아내가 병들때 돌봐주는 것도 너무 당연한 것"이라며 "빨리 털고 건강을 되찾아 어머니와 아내를 계속 돌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런 조씨의 이야기가 주위에 전해져 중구 반구1동 사무소에서 어버이 날(5월8일)을 맞아 조씨를 국민훈장 포상자로 상신, 이번에 수상하게 됐다.

한지은 반구1동 사회복지사는 "나이 많으신 분이 103세의 어머니와 뇌병변 장애인 아내를 돌보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많은 이웃들이 대단하시다고 칭찬하시는데 큰 병을 얻어 너무 안타깝다. 하루속히 쾌유하기를 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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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자봉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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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5-03 오전 8: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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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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