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선수 그리고 토고’ 글 화제, 누리꾼들 “토고, 힘내라”
'승자독식'의 냉혹한 그라운드 세계에 두 장의 사진이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특히 사진의 주인공들이 한국과 토고 선수들이라 더욱 남다른 감동을 주고 있다.첫번째 사진은 전반전 토고 선수의 태클에 걸려 넘어진 한국의 이을용 선수를 토고 선수가 주물러 주고 있는 장면. 이을용 선수도 오른쪽 발을 토고 선수에게 맡긴 채 편안하게 마사지(?)를 받고 있다. 마사지 하는 모습이 마치 근육경련(일명 '쥐')을 풀어주는 것 같다.
옆에 있는 조재진(19번)도 토고 선수의 호의를 물리칠 수 없는 듯 바라보고 있다.
두번째 사진은 한국-토고전 종료 뒤 그라운드에서 쓸쓸히 축구화 끈을 풀고 있던 토고의 쿠바자 선수에게 이영표가 다가가 위로의 말을 건네는 장면이다.

쿠바자는 전반전 30분쯤 선취골을 넣은 선수. 토고 역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에 첫 골을 넣어 첫 승리의 감격을 잠시나마 토고 국민들에게 안겨주었던 선수. 그만큼 한국에 역전패 당한 것이 가슴 아팠을터.
독일 프랑크푸르트 경기장을 가득 메운 채 승리에 열광하고 있는 한국의 응원단들의 함성에 토고 선수들은 풀죽어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 순간 이영표의 따뜻한 위로의 손이 쿠바자의 뒷머리를 쓰다듬는다.
관객들이 스포츠의 매력에 빠져 드는 것은 환상적인 경기기술이나 짜릿한 승리의 기쁨때문만은 아니다. 가슴 뻐근하게 오랫동안 남을 수 있는 따뜻한 인간 드라마가 있기 때문이다.(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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