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교수들의 '후배사랑'
육군사관학교 현직 교수들이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1인당 1천만원씩의 학교발전기금 기탁을 약정해 화제가 되고 있다.
후배 생도들을 정예 장교로 육성하기 위해 모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28명의 교수가 자신들의 본업인 강의와는 별도로 후원금 기탁을 통해 학교발전을 도모하기로 한 것이다.
이 같은 결정에는 재단법인 육사발전기금에서 기획실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고재원(육사 45기.심리학) 교수 등 몇몇 교수들이 주도적 역할을 했다.
고 교수 등은 주로 육사 교수들 가운데 육사 40기 이후 기수들을 대상으로 발전기금 출연을 제의했고 상당수 교수들이 이 같은 취지에 동참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40기 이전 육사 교수들에게도 알음알음으로 전파돼 결국 육사 25기에서부터 49기에 이르기까지 총 28명의 원로, 중견, 신진 교수들이 뜻을 같이했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육사에서 열린 제61기 입학 및 진학식에서 후배 생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발전기금 출연 약정서를 임충빈(중장) 육사 교장에게 전달했다.
이들 28명 가운데는 이미 약정한 1천만 원 가운데 일부를 출연했으며 특히 육사 25기 전병호(토목.환경학과.61) 교수는 약정서 전달 직후 약정 금액의 두 배나 되는 2천만 원을 흔쾌히 기탁하기도 했다.
육사발전기금은 정예 인재 양성에 필요한 육사생도 장학사업, 우수생도 모집 사업, 교수 연구활성화를 위한 여건 조성 등을 목적으로 1996년 재단법인 형태로 설립됐다.
육사발전기금은 생도들의 견문을 넓히기 위해 생도 해외견학사업을 10년째 지원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이를 위해 4억4천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육사발전기금은 지난해에는 총 20억 원을 모금하는 등 현재까지 120여억 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500억 원의 기금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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