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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에 대한 제언

이번 기회를 계기로 애국가에 대한 체계를 재검토할 것을 제안한다
Written by. 김성만   입력 : 2012-03-08 오전 8: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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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국가(愛國歌)는 우리나라의 국가(國歌)다. 애국가 4절 전문은 이렇다: “(1절)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2절)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바람서리 불변함은 우리 기상일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3절) 가을 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 없이, 밝은 달은 우리 가슴 일편단심일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4절) 이 기상과 이맘으로 충성을 다하여,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 사랑하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4절까지 부를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최근 초등학생에 대한 조사결과는 가히 충격적이다. 조선일보가 2012년 3월1일 서울의 초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애국가를 불러보게 하고 가사를 적게 했다. 4절까지 적어낸 학생은 단 1명도 없었고 1절 이상을 적어낸 학생은 100명 중 36명에 불과했다. 맞춤법이 조금 틀려도 정답으로 인정한 결과였다.

 나머지 64명은 1절도 제대로 알지 못했고 그 중 18명은 백지 상태로 답안을 제출했다. 저학년(1~3학년)뿐 아니라 고학년(4~6학년) 중에서도 1절조차 모르는 아이들이 많았다. ‘우리 가슴 맑은 가슴 우리나라 만세',‘남산 위에 저 소나무 마르고 닳도록’등 정체불명의 엉뚱한 가사가 속출했다.

 애국가의 작곡가가 누구인지도 대부분 몰랐다.‘안익태’라고 정답을 맞힌 학생은 100명 중 7명이었다. 93명의 학생이 백지 혹은 오답을 적어냈다. 절반 이상이 백지 답안을 냈고, 일부 학생은‘대통령',‘이율곡',‘세종대왕',‘신사임당’이라고 적어냈으며, 한 3학년 학생은 ‘베토벤’이라고 썼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가?

 일선 초등학교에서 애국가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고 있다. 초등학교에선 1학년 학생들에게 애국가를 교육하고 있다. 1학년용‘바른생활’에는‘애국가를 부를 때에는 바른 자세로 서서 부릅니다’등의 내용과 함께 음정이 표시된 애국가 가사가 적혀 있다.

 또 1학년용‘생활의 길잡이’에는 1절부터 4절까지의 애국가 가사 일부를 비워놓고 이를 채워 넣게 하는 교육내용이 있다. 2학년부터는 애국가와 관련한 특별한 교육내용이나 지침은 없다. 그동안 학교에서 매주 월요일 애국조회 때 애국가 4절까지 부르던 애국조회가 전교조 등장과 함께 사라졌다. 그리고 입학식·졸업식 때나 국민의례 때 1절만 부른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이 애국가를 알 리가 없다.

 이것이 초등학교에만 국한된 현상인가?

 그렇지 않다. 일반 국민도 애국가 4절을 제대로 부르는 사람이 많지 않다. 4절까지 부를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행사나 의식에서 사회자가 “애국가는 반주에 맞추어 1절만 제창하시겠습니다”로 유도한다. 극히 일부이지만 이런 것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이 있다.

 경상북도 청송군청은 2008년부터 지금까지 군 청사에서 열리는 정례조회시간에 군수와 전 직원이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르고 있다. 처음에는 반발도 있었다고 한다. 직원들 사이에선 “업무 시간도 부족한데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르는 게 웬 말이냐"“1절만 하면 되는 걸 왜 굳이…”라는 등의 불만이 나왔단다. 하지만 2개월이 지나면서 불만도 수그러들었다는 뒷얘기다. 그러나 이런 운동은 지속성도 그렇고 파급효과도 제한적이다. 현실적으로 4절까지 부르기를 좋아하는 국민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따라서 전 국민이 애국가를 즐겨 부르도록 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바로 이번 기회를 계기로 애국가에 대한 체계를 재검토할 것을 제안한다. 우리 애국가는 1절을 부르기는 너무 짧고, 4절은 다소 긴 느낌이 없지 않다. 그리고 각 절에는 전체가사에서 비해 비교적 긴 후렴이 반복되는 특징이 있다. 외국에서 거행하는 각종 행사(국빈방문 포함)시에 국기에 대한 경례 이후에 애국가가 연주되는데 1절만 한다.

 우리 애국가는 다른 나라 국가에 비해 너무 짧다. 따라서 1절~4절의 전부(前部)를 순차적으로 연결하고 후반부에 후렴을 두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국민 누구나 애국가를 즐겨 부르면서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을 것이다. 박자는 다소 빠르게 하여 경쾌하고 힘이 넘치도록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 새로 고친 애국가는 아래와 같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바람서리 불변함은 우리 기상일세.
 가을 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 없이, 밝은 달은 우리 가슴 일편단심일세.
 이 기상과 이맘으로 충성을 다하여,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 사랑하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끝.
  (konas)

김성만 (예비역 해군중장. 재향군인회 자문위원, 전 해군작전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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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종권(yjk25119)   

    좋은 의견인 것 같습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때는 음악시간에 시험 문제로 출제 하여 4절까지 암기 했던 기억이 납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12-03-08 오전 11: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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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9.27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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