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땐 굴뚝에…-
성(性)접대 의혹에 휘말려 법무부의 김학의 차관이 자리에서 물러난 사건이 한동안 우리 사회를 뒤숭숭하게 만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본인은 “사실 아니다”라고 항변하였습니다. 그러면 왜 물러났는가. “새 정부에 누가 되지 않게 하려고”
그것이 사실이 아니고 ‘모함’이라 해도,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난다”고 해도, 새 정부로서는 이미 타격을 받았다고 여겨집니다. 법이 지켜지는가 일선에서 감시해야 할 법무부의 고급 관리가 감히 그런 짓을 하다니! 상상만 해도 불쾌하기 때문입니다.
일전에 김 차관의 사진이 어느 일간지에 크게 나서, 그 잘생긴 얼굴을 유심히 들여다보며 여러 가지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나이가 57세라 검은 머리에 흰 머리카락이 좀 보이기는 하지만 어김없는 장년의 모습이었습니다. 검사 출신이라는데 앞으로 어떻게 하지요.
변호사 개업하면 밥 먹는 일이야 걱정 없겠지만 그래도 장차 나라의 대들보가 돼야 할 사람이 어쩌다 그 꼴이 되었습니까. 이번 경우만은 정말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가 난 일이었으면 좋겠어요. 사람이 너무 아깝게 여겨져서 하는 말입니다.
장차 대통령이 되리라는 꿈을 가진 유망주들이여, 돈과 여자를 조심하세요. 남들은 다 되는대로 살아도, 일국의 국가원수가 되거나 재상 노릇을 해야 할 사람들은 젊어서부터 조심해야 되는 겁니다.









![[안보칼럼] 북한의 드론 전력 위협에 대비한 민·관·군 입체적 대응 방안](/img_data/article/260923/260923_630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