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신문 "쌀은 적에게 퍼붓는 총탄"
농사에도 전투적 구호 삽입
"우리가 생산하는 한알 한알의 쌀은 조선 인민의 철천지원수인 미제 침략자들에게 퍼붓는 멸적의 총탄과 같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0일 1면에 게재한 '쌀은 멸적의 총탄과 같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또 "한포기 한포기의 벼모들을 적들의 가슴팍을 찌르는 비수로 억세게 투쟁해나갈 때 사회주의 수호전에서 승리의 개가를 높이 울릴 수 있다"며 모내기 작업을 다그치기 위해 인민들은 "농업전선을 맡은 전초병"으로, 쌀은 적을 무찌르는 "총탄"으로, 나라의 쌀독은 "반미 전면 대결전의 승리를 위한 전민 항쟁의 탄창"이라는 전투적 구호를 썼다.
특히 신문은 김정은이 최근 인민군 한 부대의 콩 창고를 돌아보면서 "콩 한 알이 적을 쏘아 잡는 총탄 한 알이라고 생각해보라"며 "그러면 콩 생산을 더 많이 해야겠다는 각오가 저절로 생길 것"이라고 말한 내용까지 게재해 마치 '솔방울로 수류탄을 만들고 가랑잎을 타고 강을 건넜다'는 김일성 우상화 내용과 같은 황당함이 보였다.
또 미국과 한국에 대한 적대관계 고취를 위해 북한에 대해 "침략책동과 제재봉쇄를 감행하고 있지만, 총대가 강하고 쌀이 많으면 그 어떤 적도 두렵지 않다"며 "전시였던 1950년대의 정신으로 올해 농사에서 대풍을 거둬야 한다"고 전투적 사고를 거듭 강조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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