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수상의 잘못된 역사 인식
오늘, 나이가 80을 한참 넘은 한국의 노인들은 일본이 만주를 침략하고 중국 본토로 진격하던 그 시절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진주만 폭격’으로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그 해의 12월 8일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일본군은 날마다 지고 있던 때에도 날마다 이기고 있다고 우리를 꾸준히 속였습니다.
드디어 동경이 B29의 폭격을 받아 불바다가 되었지만 진범 괴수 도죠 히데기는 끝까지 싸워야 한다며 항복할 낌새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원자 폭탄이 투하되었고, 그래도 손을 들지 않겠다는 일본을 응징하기 위해 사흘 뒤에는 나가사끼 상공에서 또 한 번 원자탄이 터졌습니다. 우리 노인들은 그런 날들을 일본 군국주의자들과 함께 살았습니다.
오늘 일본의 아베 수상은 중의원‧참의원 양원을 완전 장악, 앞으로 3년 동안에 그가 원하는대로 헌법을 뜯어 고치고 그는 오늘의 일본을 태평양 전쟁 이전의 일본으로 되돌려 보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꿈은 잘못된 꿈입니다. 일본의 새로운 됴조 히데기가 나와도 안 되고, 설사 일본이 그 지겨웠던 국군주의로 되돌아간다 해도 그 앞날은 암담할 뿐입니다.
1894년의 중일전쟁, 1904년의 러일전쟁을 다시 한 번 치러 보겠다는 겁니까. 그러나 그런 꿈은 실현불가능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이 버티고 있는 한 그것은 모두 이룰 수 없는 꿈입니다.
아베 일당의 역사 인식이 매우 잘못된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일본은, 한국을 밟지 않고는, 중국을 침략할 수 없을 것 아닙니까!
김동길(www.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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