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이 판을 치는 오늘의 한국
기업인은 탈세를 일삼고 장사꾼은 저울눈을 속입니다. 법관이나 노조 간부들의 양심도 믿을 수 없습니다. 절도나 강도만이 고약한 인간입니까?
조국 근대화의 물결이 일기 시작하던 60년대, 아주 옛날, 한평생 경상도 산골에 묻혀 살던 나이 든 아저씨가 서울 사는 조카의 안내를 받아 명동 거리를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벽촌에서 농사나 짓던 이 노인은 우선 명동 거리를 메운 행인들을 보고 놀랐습니다. “아따, 이 많은 사람들이 어이 먹고 사노?” 노인이 감탄하여 물었습니다. 서울 사는 젊은 조카가 즉시에 대답을 하였습니다. “서로 속여 먹고 살지요”
물론 지나친 표현이지만 반세기 뒤에 우리 조국은 속임수가 난무하는 한심한 사회가 된 듯 하여 서글픈 느낌이 듭니다. 오늘의 경제적 발전도 민주적 성공도 모두 알맹이가 없는 허망한 것이 아닌가 걱정스럽습니다. 이래 가지고야 어떻게 한반도의 솟구치는 생명력이, 에너지가, 일본을 이기고 중국 앞에 당당할 수 있겠습니까.
정치인도 종교인도 교육자도 모두 ‘거짓’으로 똘똘 뭉쳐 있는 것 같습니다. 기업인은 탈세를 일삼고 장사꾼은 저울눈을 속입니다. 법관이나 노조 간부들의 양심도 믿을 수 없습니다. 절도나 강도만이 고약한 인간입니까? 공직에 앉아서 국민의 혈세를 물 쓰듯 하는 놈들도 화폐나 수표를 위조하고 회사 돈으로 비자금 만들기에 바쁜 그 자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거짓말이 난무하는 오늘의 대한민국에 희망을 품기가 어렵습니다. ‘혁명’ 밖에는 대안이 없습니까?









![[안보칼럼] 북한의 드론 전력 위협에 대비한 민·관·군 입체적 대응 방안](/img_data/article/260923/260923_630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