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포럼, "세계평화지수 南 42위, 北 117위"
2013년 전 세계에서 평화지수가 가장 높은 국가로 독일이 선정됐다.
세계평화포럼(이사장 김진현 전 과학기술부장관)이 18일 발간한 ‘세계평화지수(World Peace Index) 2013’에 따르면 지난 7년간 5위권에 들지 못했던 독일이 처음으로 1위에 오른 반면 우리나라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내려간 4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은 작년보다 10계단 오른 117위를 기록해 남북간 평화 격차가 지난해보다 다소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평화수준은 42위로 지난해보다 한 단계 낮아진 이유는 국내 정치 평화수준과 사회경제 평화수준은 각각 18·29위로 상위권인 반면에 군사외교 평화수준은 115위로 여전히 매우 낮은 상황이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경우는 김정일 사망 이후 김정은 체제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반영됐다.
한반도 주변국인 세계 질서를 주도하는 미국은 지난해보다는 6계단 올랐지만 67위로 여전히 중위권을 면치 못했다.
중국은 4계단 내려간 112위로, 비약적인 경제성장과는 달리 평화면에서는 북한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일본도 지난해 19위에서 24위로 떨어졌다. 러시아도 103위로 한반도 주변국의 평화지수가 대체적으로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위권으로는 독일, 오스트리아, 스웨덴, 네덜란드, 아이슬란드, 스위스, 뉴질랜드, 호주, 덴마크, 몰타 등 유럽국가들이 차지했다.
하위 10위권은 장기 내전의 후유증에 시달리는 수단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43위로 최하위를 기록한 가운데 콩고민주공화국, 시리아, 남수단, 예멘,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이라크, 나이지리아, 앙골라, 우간다 등이 선정됐다.
전 세계의 평화지수로는 지난해보다 0.1점이 하락한 70점으로 조사돼 2010년 이후 평화상태가 지속적으로 후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평화지수(WPI)는 세계평화포럼이 서울에서 통계 수집이 가능한 세계 143개국을 대상으로 국내정치·군사·외교·사회·경제 부문을 종합 분석·평가해 매년 1월1일을 기준해 발표해 왔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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