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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맞아 안중근·김구 작품, 제주에서 전시회

Written by. 김한기   입력 : 2014-02-27 오전 11: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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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중근 의사와 백범 김구 선생의 작품이 3·1절을 맞아 제주도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한글서예묵연회(이하 한묵회)는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제주시 한경면 저지문화예술인마을 '먹글이 있는 집'에서 '안중근 의사 제주와의 만남'전을 연다고 27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안중근 의사가 1910년 3월26일 사형 집행 직전 중국 뤼순 감옥에서 쓴 유묵으로, 90년 가까이 일본인이 갖고 있다 박삼중 스님의 끈질긴 노력 끝에 지난 1994년 국내로 돌아온 '敬天'(경천)을 볼 수 있다.

 특히 사형집행 직전에 쓴 논어 구절로 단지 손도장이 아닌 지장이 찍힌 유일한 유작 '貧與賤人之所惡者也'(빈여천인지소오자야)는 이번에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된다.

 또 일본 검찰관에게 준 '國家安危勞心焦思'(국가안위노심초사)와 경호를 맡았던 일본군 간수에 써준 '爲國獻身軍人本分'(위국헌신군인본분)과 더불어 김구 선생의 유작 10점도 함께 전시된다.

 또 전시회 개막일인 3월 1일에는 박삼중 스님이 '무엇이 애국인가'라는 주제로, 다음날인 2일에는 '유묵으로 남기신 애국정신'이란 주제로 각각 강연 한다.

 이번 전시는 박삼중 스님과 제주 서예가인 현병찬 선생의 인연으로 성사되었으며, 주최를 한 한묵회는 "3·1절을 맞아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친필과 백범 김구 선생의 유작이 함께 제주를 찾는다"며 귀한 유작을 감상하며 옛 독립운동가들이 남긴 말과 애국정신을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져줄 것을  기원했다.(Konas)

코나스 김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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