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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바로 보는 자세

Written by. 김동길   입력 : 2014-04-05 오전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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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상철‧장경희 남매가 펴낸 <국사사전>을 자주 보게 됩니다. 이 사전은 1999년에 발간되었는데 이 <사전> 514면에 ‘제주도 4‧3사건’이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그 전문은 이렇습니다.

 “1948년 4월 3일 공산주의자들이 남한의 5‧10 총선거를 교란시키기 위해 일으킨 무장폭동. 북한 공산당의 지령을 받은 남조선 노동당은 김달삼과 이호제를 중심으로 지하 조직을 결성하고, 단독 선거와 단독 국권 수립 반대를 외치며 한라산을 근거지로 제주도의 15개 경찰서 가운데 9개소를 동시에 습격하여 경찰관과 우익 인사를 살해하고, 방화‧약탈 등의 만행을 저질렀다. 진압을 위해 국방 경비대가 출동하였으나, 이 과정에서 무고한 제주도 양민 3만여 명이 피해를 입어 그 진상 규명이 문제로 남아 있다.”

 4월 3일이 올해부터 국가가 정한 기념일이 되어 지난 3일, 3부의 인사들이 제주에 모여 기념식을 거행하였습니다. ‘폭동 진압’은 당연한 일이지만, ‘무고한 제주도 3만여 명의 피해’를 슬퍼하기 위해 그 많은 한국인이 한 자리에 모인 사실은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일입니다.

 제주도와 대한민국의 번영을 빌어 마지 않습니다.

김동길(www.kimdonggill.com) ‘자유의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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