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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부대 출신 납북자 위패 현충원에 첫 봉안

6·25전쟁 중 비정규 특수부대원으로 활동.. 1967년 납북후 북에서 처형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4-07-11 오후 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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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켈로부대' 출신으로 1967년 납북돼 북한에서 처형된 것으로 알려진 최원모 씨의 위패가 11일 국립서울현충원에 봉안됐다. 전후 납북자의 위패가 현충원에 봉안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씨의 아들인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11일 "지난 7일 아버님을 현충원에 모시기로 결정됐다는 서류를 국방부로부터 받았다"며, "오늘 오전 현충관에서 아버님의 위패를 모시는 봉안식을 했다"고 밝혔다.

 평안북도 정주가 고향인 최원모 씨는 6·25 전쟁 당시 비정규 특수부대인 켈로부대 소속으로 '북진호'라는 선박을 이용해 활동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7월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켈로부대는 미국 극동사령부 산하 특수부대로 1951년 창설됐다. 북한 지역에 파견되는 유격작전부대와 첩보부대 등으로 나뉘었으며 부대원은 모두 38선 이북 출신이었다.

 북한은 1967년 6월 연평도 인근에서 조업하던 '풍북호'를 강제로 납치한 뒤 선원들을 모두 돌려보냈지만, 켈로부대 출신인 선주 최 씨만 돌려보내지 않았다. 그는 1970년 북한에서 처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현충원에는 최 씨의 위패와 함께 10년 전에 사망한 그의 부인 김애란 씨의 위패도 함께 봉안됐다.

 최성용 대표는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사람은 현충원에 안장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올해 2월 국방부에 아버님과 어머님의 위패를 함께 모셨으면 한다고 요청했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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