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세계지도에 ‘동해’를 ‘일본해 표기’ 알고도 판매
이케아가 세계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된 것을 사전에 알고 한국 판매 품목에서 제외했으면서도 외국에서는 문제의 지도를 그대로 판 것으로 드러났다.
이케아는 한국 진출을 코앞에 둔 시점까지 이를 쉬쉬하다가 지난 16일 연합뉴스 보도로 논란이 불거진 뒤에야 17일 밤 공식 입장을 내고 “동해 표기법 관련 사안에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면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케아는 또 사과문을 통해 “해외 일부 매장에서 판매 중인 장식용 벽걸이 제품의 동해 표기법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면서 “이에 대한 내용을 이케아 제품 개발을 담당하는 IOS(IKEA of Sweden)에 이전부터 요청해 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사안을 이케아 글로벌 차원에서 심각하게 인지, 논의하고 있었다”면서 “한국에서 판매할 제품 논의가 이뤄질 초창기부터 국내에서는 해당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이케아는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한국에서는 문제의 지도를 판매 품목에서 제외하기로 일찌감치 결정해놓고도 미국, 영국 등에서는 그대로 일본해가 단독 표기된 지도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케아는 “IOS에서도 해당 내용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정작 문제의 지도를 수정하거나 해외 판매를 잠정 중단할지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이케아에서 판매하는 이 지도는 미화로 129달러(약 14만원)에 판매 중인 초대형 장식용 벽걸이 상품으로, 동해를 ‘SEA OF JAPAN’으로 표기했다. 또 이 지도는 이케아가 전세계 사업 현황을 소개한 영문판 자료에 나오는 것으로, 일본 홈페이지 등에서도 사용 중이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 사이에선 이케아에 대한 불매 운동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이케아의 사과문을 통한 해명에 대해서도 황당하다는 뜻을 나타내고 있다. (Konas)
코나스 김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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