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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무인기, 조악한 수준이라 해도 안보적으로 무시할 수준은 결코 아니다"

세종연구소 이대우 수석연구위원, 북한 무인기의 안보적 위협 분석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4-12-01 오후 4: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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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무인기가 우리의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비대칭무기인 동시에 대남 테러무기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대응책의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한국대테러정책학회(회장 제성호)가 주최한 ‘2014 한국대테러정책학회’ 정기 학술대회에서 세종연구소의 이대우 수석연구위원은 ‘무인항공기 신종테러 기법 및 대응방안’제하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 1일 한국대테러정책학회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14 한국대테러정책학회’ 정기 학술대회를 열었다.ⓒkonas.net

 이대우 연구위원은 “비록 북한의 무인기가 조악한 수준이라고 해도 안보적으로 무시할 수준은 결코 아니다. 정밀하지는 않지만 우리 기지를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자폭형 무인기 다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북한 무인기의 안보적 위협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이 연구위원은 폭약을 장착시킨 북한 무인기의 자폭 가능성, 폭약대신 생화학무기의 장착 가능성 등을 언급하면서 “테러지원국으로 분류되었었고, 5,000톤 이상의 생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핵개발을 멈추지 않고 있는 북한이 대남 핵테러 또는 생화학테러를 자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우리의 안보는 더욱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연구위원은 “북한 무인기와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으나, 국내의 종북세력이 무인기를 자생테러무기로 사용할 수도 있다”며 “종북세력이 소형무인기에 사제폭발물을 장착해 도심이나 군시설물에 테러를 가할 수 있다는 상황이 소형무인기의 또다른 안보적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북한 무인기에 대한 대응과 관련, 이 연구위원은 경계 강화, 격추능력 강화를 비롯해 전반적인 대북 억제력 확보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면서 “무인비행 자격제도나 비행기 등록제도를 도입해 테러무기로 전환될 수 있는 국내 무인기에 대한 통제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발견된 북한무인기는 그동안 북한이 남한에 내려 보낸 수십, 수백 대의 무인기 중 하나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북한은 누구도 생각하지 못하는 시기에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대남도발을 자행해 왔다”며 “안보관계자는 물론 국민들의 안보의식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날 학술대회를 주최한 한국대테러정책학회의 제성호 회장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konas.net

 이날 학술대회를 주최한 한국대테러정책학회의 제성호 회장은 “작금 한국 역시 결코 ‘테러의 안전지대’라고 말할 수 없다”면서 “그간 북한은 1986년 김포공항 폭탄테러를 비록해 70여건의 대남테러를 자행해 왔으며, 장성택 처형 이후 내부체제 안정 도모와 남한 사회 혼란 조성의 일환으로 후방테러를 자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학술대회에서는 서정민(한국외대) 교수가 ‘이슬람국가(IS)의 등장과 칼리프제도, 그리고 중동의 정치역학’을 주제로, 윤민우(가천대) 교수가 ‘IS세력의 특성과 현황 분석 및 고찰’을 주제로, 문일(연세대) 교수가 ‘화학테러 현장 감시 및 대응기법 연구’를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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