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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미 지방 ‘토크콘서트’ 보수단체 반발로 제동

‘신은미 사죄 요구’ 보수단체 집회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4-12-09 오후 1: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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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종북 논란 토크콘서트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재미동포 신은미(53)씨가 지난 8일 오후 대전의 한 시민단체 행사에 참석해 특강을 하려다 보수단체 등의 반발로 무산됐다.

 신씨는 이날 오후 대전 중구 오류동 하나은행 10층 강당에서 열린 ㈔우리겨레하나되기 대전충남운동본부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해 특강을 하려다 보수단체인 대전·충남안보협의회 소속 회원 100여 명의 집회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보수단체 회원들은 하나은행 정문 앞에서 신씨의 특강을 ‘종북 토크문화 콘서트’로 규정하고 “신씨는 토크콘서트를 중단하고, 국민과 탈북자에게 사죄하라”며 규탄 집회를 열었다.

 이와 관련해 행사장을 빌려준 하나은행 측은 시민단체 후원의 밤 행사가 정치 행사로 변질될 것을 우려해 주최 측에 신씨의 특강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신씨는 특강을 위해 대전을 방문했으나, 현장 분위기를 고려해 행사장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미교포인 신은미 씨와 황선 前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은 지난달 11월 19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신은미 & 황선 전국 순회 토크문화콘서트’에서 북한의 김일성·김정일·김정은 등을 직간접적으로 긍정 평가하고 북한을 인권·복지 국가인 것처럼 묘사했다는 내용으로 시민단체 ‘활빈단’으로부터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혐의로 고소당하기도 했다.

 특히 TV조선 및 조갑제닷컴((사)한국자유연합 대표 김성욱)에 따르면 신은미 씨는 북한이 2012년 김일성 100회 생일을 맞아 대대적으로 선전한 ‘세계친선 예술 축전’ 무대에 초청받아 노래를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또 TV조선은 지난 4일, 북한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신은미 동포가 노래를 훌륭하게 불러 조국 인민들의 가슴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며 “신은미 동포의 가슴속에도 조국은 곧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이라는 신념이 억척같이 자리잡고 있었다”고 보도했다고 이같이 전했다.

 한편 황선 前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은 2005년 10월 조선노동당 창당 60주년 기념일을 기해 만삭의 몸으로 평양을 방문해 그곳에서 제왕절개로 둘째 딸을 낳고 딸과 함께 서울로 돌아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2011년부터 지난 10월까지 4년 동안에는 230여 차례 인터넷 방송을 하면서 김정일 사망 때는 상복으로 입고 방송에 출현해 “최소한 검은색 옷은 입고 나와서 얘기해야 하는 거잖아요”라고 언급함은 물론 2005년 평양 원정 출산에 대한 비난에 대해서는 “한국 같은 경우엔 출산휴가가 3개월인데 북한은 150일” 이라는 등 마치 북한 사회가 인권과 복지가 잘 되어있는 것처럼 묘사해 종북 논란 물의를 일으켜 왔다.    

 신씨는 9일 황선(40) 前 민주노동당 부대변인과 함께 대구에서 토크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대구지역 재향군인회, 자유총연맹, 고엽제전우회 등 보수단체들은 앞서 8일에 행사가 열릴 동성아트홀을 찾아가 관계자들에게 취소 요청을 한바 있다.

 또 9일 행사가 열리기 전 오후 6시부터는 5〜6개 보수단체 300여 명이 ‘신은미·황선 종북 콘서트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항의 집회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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