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IS 해커’, 美 펜타곤 해킹 자료 공개해 파문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를 자칭하는 해커가 미국 국방부 펜타곤의 네트워크를 해킹하고 북한 관련 자료 등을 인터넷에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자칭 ‘IS 해커’는 미국 국방부 네트워크를 해킹했다며 미 중부사령부(U. S. Central Command) 트위터 계정(@CENTCOM)에 “미군이여, 우리가 오고 있다. 등 뒤를 조심하라”며 “알라의 이름으로 사이버지하드(사이버성전)를 계속할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특히, 이 해커는 ‘북한이 48시간내 핵미사일 발사 준비를 마칠 수 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북한 시나리오’를 포함해 ‘중국 시나리오’와 퇴직 장성들의 주소ㆍ전화번호 등 연락처, 미군 장교 명단 등을 올려 미 국무부에서 기밀 자료를 빼냈다고 주장했다.
미 국방부는 이 같은 사실이 공개되자 해당 트위터와 유튜브 계정을 폐쇄했다.
이와 관련,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이라면서 “대규모의 정보 유출과 트위터 계정이 해킹 당하는 것과는 크게 다르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도 “트위터·유튜브 계정이 침입 당하기는 했지만 미 국방부 네트워크 자체가 뚫린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공개된 자료가 실제로 군에서 유출된 것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다.
안보 분야 전문가들은 실제 기밀 자료가 유출되지는 않았다 하더라도, 퇴역 군 장성들의 연락처 등이 공개되는 등 IS 등 극단 세력들이 미 정부를 상대로 사이버 공격을 노골화하고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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