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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2015 서태평양 기뢰대항전 훈련’ 참가의 의미

Written by. 김성만   입력 : 2015-09-12 오전 10: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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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해군 훈련단대가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가 공동 주관한 ‘2015 서태평양 기뢰대항전 훈련’에 참가하고 2015년 9월 9일(수) 오전에 진해 기지로 귀항했다. 훈련 명칭은 ‘WP MCMEX / DIVEX’ (Western Pacific Mine Counter Measure Exercise / Diving Exercise)이다. 훈련 목적은 서태평양 연안국 해군 간 유사시 해상교통로 확보 및 각국 기뢰(機雷)대항전 능력 향상 등이다.

 본 훈련이 처음 추진된 배경은 2000년 11월 뉴질랜드에서 개최된 서태평양 해군 심포지엄 (WPNS, 회원국 해군참모총장 참석)에서 결정되었고 싱가포르 주관으로 제1차 훈련이 2001년에 시작되었다. 당시 우리 해군은 5전단 기뢰전대장이 참관하였고 2004년 제2차 훈련에 최초로 함정(2척)을 보냈다. 함정을 보내 참가한 훈련은 이번이 5회째다. 가장 최근에 참가한 훈련은 지난해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실시한 훈련이다.

 이번 훈련에는 주관국 싱가포르·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미국·일본·뉴질랜드·말레이시아·칠레·태국 등14개국에서 함정 13척, 폭발물처리대(EOD) 7팀, 자율무인잠수정(AUV) 7팀 등이 참가했다. 해군은 기뢰부설함인 원산함(2600톤) 장병 150여 명과 특수전전단(UDT/SEAL) 폭발물처리대(EOD) 1개 팀, 참모진으로 훈련단대를 구성해 참가했다. 지난 8월 13일 진해군항을 출항했던 훈련단대는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말라카/싱가포르 해협 근해에서 훈련기뢰 부설 등을 통해 기뢰부설 능력을 배양했다.

 특히 우리 해군 유일의 기뢰부설함인 원산함은 미국 해군의 자율무인잠수정(AUV: Autonomous Underwater Vehicle)을 작전통제하는 소해단대장 임무를 수행하면서 AUV를 활용한 기뢰 탐색 절차를 숙달하고 훈련구역 내에서 완벽한 기뢰탐색 성과를 올렸다. 우리 해군이 미국 해군의 AUV팀을 작전통제한 것은 이번이 최초로 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지휘능력 향상과 국가위상 제고에도 기여했다. 그리고 훈련기간 중 해군은 기뢰전 세미나 발표, 훈련참가국 간 함정교류방문, 주요지휘관 초청행사 등 활발한 군사교류 활동도 병행했다.

 우리 해군이 특별히 이 훈련에 주목하는 이유는 북한 기뢰전 능력과 해상교통로 확보의 중요성 때문이다. 북한은 각종 기뢰 5천 여발을 보유하고 있어 전시 우리 항만과 해상교통로를 봉쇄할 수 있다. 기뢰는 선박(함정, 상선, 어선), 항공기, 잠수함정을 이용하여 부설할 수 있다. 특히 잠수함을 이용할 경우 은밀하게 제주항까지 봉쇄가 가능하다. 북한은 6·25전쟁 때 많은 기뢰를 부설했으며 원산만에 부설한 기뢰로 인해 유엔군의 원산 상륙작전이 좌절된 바 있다. 이런 교훈에 따라 북한은 평시 많은 기뢰와 기뢰전함정 30여척(우리 해군의 3배)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 수출·입 물동량의 99.8%가 해상을 통해 들어오고 나간다. 만약 해상교통로가 기뢰로 2주 이상 봉쇄될 경우 전쟁수행은 물론 국가생존도 위협받게 된다. 지난 8월 20일 북한은 ‘준전시사태’를 선포하면서 잠수함정 50여척(보유 잠수함 70여척 중)을 긴급히 출항시켜 우리 군(軍)을 압박했다. 우리 국민은 불안에 떨었다.

 그래서 해군은 이런 훈련을 통해 기뢰전 분야에서 앞선 미국, 일본, 프랑스 해군 등으로부터 최신 기술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북한에 비해 부족한 기뢰전 전력에 대한 투자도 늘려야 할 것이다. (konas)

김성만(예, 해군중장. 재향군인회 자문위원 / 前 해군작전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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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미소(pjw3982)   

    해군이 강해야 전쟁에서이긴다,,,,

    2015-09-14 오전 9:22:07
    찬성1반대0
1
    2019.9.23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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