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풍 향군회장, “남북 간 신뢰는 국군포로 송환부터”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조남풍 회장은 3일 오전 11시 본회를 방문한 미주 국군포로송환위원회 정용봉 회장을 접견하고 미 귀환 국군포로 송환대책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조 회장은 이날 “6·25전쟁 당시 조국을 구하기 위해 싸우다 불행히도 적의 포로가 되어 지금까지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국군포로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의 기본 책무”라고 강조하며 국군포로 송환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정 회장에게 감사를 표했다.
조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정 회장에게 향군 회원증을 전달하고 향군 안보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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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과거 수차례 포로가 될 위기에서 필사적으로 탈출한 기억과 치열했던 전투를 회상하며, 아직 북한 땅에 억류되어 있는 국군포로 송환을 위해 유엔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문제 제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사고로 사망해도 국가에서 보상을 해주면서, 나라를 위해 싸우다 적군의 포로가 되었는데 누구 한 명도 이들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거나 촛불 하나 든 적 없고, 단식투쟁 한 적도 없다”며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이에 조남풍 향군회장도 “남북간 신뢰는 단순히 북한이 도발하지 않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며, “북한이 국군포로 송환에 나섬으로서 남북간 신뢰를 쌓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구상에 국군포로 송환문제를 포함시켜야 한다”면서, “북한이 국군포로 송환문제에 있어 신뢰를 보이면 대폭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아직 생존해 계신 분들은 반드시 모셔 와야 하고, 돌아가셨다면 유해라도 송환해야 한다"며, 이제라도 6.25 참전용사들이 자신들의 동료이자 부하, 상관인 국군포로 송환 촉구 운동에 적극 나서야 하고, 향군도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와 함께 국군포로송환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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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조 회장과 정 회장은 국군포로 송환문제 외에도 전교조에 의해 장악된 한국 교육계의 현실과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 향군이 당면한 업무 등에 대해 깊이있는 대화를 나눴다.
한편 정 회장은 1950년 육군종합학교(전시사관학교) 8기로 임관, 6‧25전쟁에 국군 제8사단 16연대에 배속되어 근무중, 양구전투에서 부상을 입고 중위로 전역 후, 1958년 미국으로 건너가 현재 미주지역에서 북한 억류 국군포로 송환운동을 펼쳐오고 있다.
금년 초에는 최근 국군포로 문제해결의 지침서인 「메아리 없는 종소리」를 발간해 잊혀져 가고 있는 국군포로들의 존재와 실상을 알리고 이들을 송환하기 위한 노력을 다방면으로 전개하고 있다.
정 회장은 1994년 故 조창호 중위의 복귀신고 장면을 텔레비전을 통해서 본 후 같은 참전 용사로서 자책과 속죄의 마음에서 이 책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정 회장의 저서인 이 책자를 전국지회에 배부해 안보교재로 활용하고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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