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 의장, 北 상납 자금 마련하지 못해 방북 보류
日 산케이신문, 복수의 조총련 관계자 인용..."상납금 1억엔 마련 지시했지만 수천만엔에 그쳐"
허종만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의장이 북한 김정은에게 상납할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오는 10일 열리는 노동당 창건 70돌 기념행사 참석차 방북할 계획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일본 산케이신문은 복수의 조총련 관계자를 인용,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허 의장은 노동당 창건 70돌 기념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김정은에게 상납할 자금 1억엔(약 9억8000만원)을 마련하라고 간부들에게 지시했지만 수천만엔을 마련하는 데 그쳤다.
따라서, 허 의장은 자신이 방북하는 대신 남승우 부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일행이 방북하도록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또한 “허 의장이 이번에 방북하더라도 김정은과 만나기 어려워 조직 내에서 구심력이 저하될 수 있다고 판단했으며,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경우 방북한 조총련 간부의 일본 재입국이 금지될 것을 우려해 방북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울러, 신문은 “과거에는 북한의 해외 동포 초빙 행사에서 조총련 의장이 축사를 했지만, 지난 8월 열린 민족통일대회에서는 재중국조선인총연합회 대표가 축사를 담당해 해외 친북 단체들 가운데서 조총련의 서열이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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