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흥남 철수작전' 항해사 만나 "당신이 진정한 영웅"
미국을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이 14일(이하 현지시간) 한국전 당시 흥남 철수작전에서 일등항해사로 활약한 해군 예비역 소장 제임스 로버트 루니 제독(뉴욕주 변호사)에게 "당신이 진정한 영웅"(You are the true hero)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박 대통령은 방미 첫 일정으로 이날 오전 워싱턴 D.C. 링컨기념관 인근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기 앞서 이곳에서 루니 제독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루니 제독은 흥남 철수작전 당시 피난민 1만4000여명을 구조한 '기적의 수송선'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일등항해사였다.
박 대통령은 루니 제독이 박 대통령이 나온 사진 한장을 건네자 "수많은 한국인들이 당신 덕분에 오늘날 살아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흥남 철수작전을 지휘하며 피난민 약 10만명의 탈출을 돕도록 지시한 에드워드 알몬드 전 미10군단장의 외손자 토마스 퍼거슨씨도 자리에 함께 했다.
흥남 철수작전은 1950년 12월 미10군단과 한국군 1군단이 함경남도 흥남항에서 피난민 약 10만명의 탈출을 도운 작전이다.
이날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에는 존 맥휴 미 육군성 장관과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 연합사령관 등 전현직 한미 연합사령관들, 한·미 한국전 참전용사 10여명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기념비에 헌화한 뒤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어려울 때 도와주신 여러분들을 잊지 않겠다는 한국 국민들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왔다"며 "한미동맹을 더욱 튼튼하게 발전시키고 대한민국 일류국가를 만들어 여러분들의 헌신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이 아니라 의미를 되새기는 살아있는 역사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전쟁으로 시작된 한·미 우정은 자유민주주의를 회생시키는 위대한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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