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가족동반 탈북 방조자는 '처형' 발표"
북한 당국이 국경경비대와 접경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가족의 탈북을 방조한 자들은 용서 없이 처형한다고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 내부 소식통들을 인용, 북한 당국이 탈북 방지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노동당창건 기념일 직후 북한이 접경지역 주민들을 모아 놓고 “가족동반 탈북을 방조한 자들을 처형한다”는 내용의 강연을 진행했다.
15일 자강도의 한 소식통은 “가족들과 함께 도강(탈북)하는 자들을 도와준 자들에 대해서는 본인은 처단하고 부모와 가족들은 농촌오지로 추방한다는 내용의 강연이 14일 저녁 인민반회의에서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소식통은 “지금까지 북한은 가족동반 탈북을 방조한 군인들과 주민들에 대해서는 7년 이하,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하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소식통은 “가족동반 탈북을 도와 준 본인에 대해서만 법적인 처벌을 했을 뿐 가족들은 건드리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번 강연에서 본인은 처단하고 가족들과 부모들은 농촌으로 추방하는 기존보다 훨씬 높은 처벌의지를 보여주었다”고 지적했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도 “가족단위의 불법월경(탈북)을 도와준 자들을 연대적 책임을 지워 엄벌하겠다는 중앙의 방침은 최근까지 있은 대사면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증언했다.
이 소식통은 “실제 양강도 소재지인 혜산시에서는 대사면을 받고 출소한 주민 4명과 그들의 가족 3명이 추석을 앞두고 중국으로 도주하는 사건이 있었다”며 “이런 우려로 하여 탈북 방조자들에 대한 처벌수위를 한층 더 높이겠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안보칼럼] 북한의 드론 전력 위협에 대비한 민·관·군 입체적 대응 방안](/img_data/article/260923/260923_630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