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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비밀종교 참가하면?

북한인권기록보존소 「2015 북한종교자유백서」 발간 자료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5-11-02 오후 3: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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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북한인권정보센터 부설 ‘북한인권기록보존소’는 2008년 첫 발간 이후 여덟 번째 연례 백서로 『2015 북한 종교자유 백서』를 발간했다.

 총 257쪽 분량의 백서에는 2007년 이후 입국한 북한이탈주민 10,756명의 종교자유에 대한 인식조사와,「NKDB 통합인권 DB」가 보유하고 있는 55,866건의 사건과 31,634명의 인물 중 북한 종교자유 침해에 대한 인물(895명)/사건(1,165건) 분석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백서에는 북한 종교자유 침해 실태를 보다 자세히 알 수 있도록 북한 종교자유 침해 관련된 증언 및 사례를 포함하고 있다.

 “북한에서 자유롭게 종교 활동을 할 수 있는가?” 라는 문항에 응답한 10,183명 중 10,146명(99.6%)이 북한에서는 종교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없다고 응답해, 북한에서의 종교 활동은 현재까지 변함없이 허용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평양이 아닌 지방에 당국이 인정하는 합법적인 가정예배 처소가 있습니까?” 라는 문항에 응답한 10,298명 중 10,173명(98.8%)이 그런 장소는 없다고 응답했다. 있다고 응답한 125명(1.2%)의 경우도 가정예배 처소가 있다는 인식만 갖고 있을 뿐 실제 목격한 적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밀종교 참가 경험 여부를 묻는 문항에서 북한이탈주민 중 1.2%에 해당되는 128명의 응답자가 북한에서 종교 활동에 몰래 참가한 적이 있다고 답했는데, 이들 중 122명은 2001년 이후 탈북한 북한이탈 주민들이기 때문에 2001년 이후 북한 지역에서 비밀 종교 활동이 일부 이루어지는지는 알 수 없다.

 북한생활 당시 성경을 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 비율은 4.2%(433명)로 나타났다. 이들 중 2000년 이전 탈북 한 북한이탈주민 중 성경을 본 경험자는 단 9명에 불과했지만, 2000년 이후 탈북을 한 북한이탈주민 중 성경을 본적이 있는 사람은 424명에 달했다.

 북한에서 종교 활동 시 처벌 수준을 구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낮은 처벌 수준인 노동단련형은 전체 응답자 9,735명 중 274명(2.8%)에 불과하고, 교화소(한국의 교도소)행은 1,116명(11.5%)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북한에서 가장 높은 처벌을 의미하는 정치범수용소행은 5,203명(53.4%)이 응답해 북한에서 종교 활동에 대한 처벌 수준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에 입국 이후 현재 자신의 종교를 묻는 질문에 총 10,140명의 응답자중 기독교는 4,801명(47.3%), 불교 1,151명(11.4%), 천주교 1,101명(10.9%)순으로 나타났고, 종교가 없다고 응답한 경우는 3,051명(30.1%)으로 나타났다.

 또한 종교 활동을 시작한 시점은 국정원(조사시설)이 2,504명(33.5%), 중국에서부터 2,295명(30.7%), 하나원에서부터 2,258명(30.2%), 중국 외 제 3국에서부터 288명(3.8%), 북한에서부터 140명(1.9%) 순으로 나타났다.

 북한 종교박해 피해자의 경우 생존 22.8%, 사망 18.0%, 미상 59.2%로 생존비율이 낮고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경우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종교박해 사건 발생 또는 목격 당시의 처벌 수준을 살펴본 결과, 구금의 경우가 690건(59.2%), 이동의 제한 133건(11.4%), 사망 106건(9.1%), 실종 73건(6.3%), 추방 및 강제이송 40건(3.4%), 상해 36건(3.1%)순으로 나타나, 강력한 처벌이 주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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