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강제송환 탈북자와 난민 처우에 우려"
탈북자 9명이 지난달 베트남에서 체포된 뒤 최근 중국 공안 당국에 넘겨져 북송 위기에 처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이와 관련, 美 국무부는 “북한의 인권 상황과 강제송환된 탈북자와 난민에 대한 처우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지난달 탈북자들이 베트남 몽카이 지역에서 붙잡혀 중국으로 추방됐다는 보도를 알고 있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애덤스 대변인은 “역내 모든 나라들이 영토 내로 들어온 북한 난민과 망명 신청자들을 보호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또한, “북한 난민들을 보호하고 이들을 위한 장기적 해결책을 찾기 위해 역내 국가들은 물론 유엔 인권이사회와 유엔난민기구 등 국제기구들과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초 탈북한 것으로 알려진 이들 탈북자 9명은 중국 랴오닝성 선양을 출발해 중국·베트남 접경지대인 광시성 난닝까지 오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달 22일 국경을 넘어 베트남 몽카이에서 라오스로 가는 버스를 탔다가 베트남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렸다.
이들은 중국 광시성 둥싱의 공안에 넘겨져 최근까지 억류돼 있다가 지난 16일 기차편으로 선양에 도착했으며, 이튿날 북한 접경인 지린성 투먼 변방대로 옮겨져 북송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북한인권단체인 북한인권시민연합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는 현역 북한군 대위와 한 살짜리 남자아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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