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억류 美대학생에 15년 노동교화형 선고
북한이 억류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21)에게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신화통신과 AP통신 등은 "북한 최고재판소가 숙소 호텔의 제한구역에서 선전물을 훔친 혐의를 받는 웜비어에게 15년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체제 전복 혐의로 기소된 웜비어는 이날 오전 한 시간 가까이 열린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웜비어는 재판에 앞서 훔친 선전물을 친구 어머니에게 "전리품"으로 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1월 22일 웜비어를 "미국 정부의 묵인, 조종 밑에 반공화국 적대행위를 감행하다가 적발돼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구체적으로 그가 어떤 행위를 했는지 등은 설명하지 않았다.
이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웜비어가 지난달 29일 회견에서 "양각도 국제호텔 종업원 구역에서 조선 인민에게 자기 제도에 대한 애착심을 심어주는 정치적 구호를 떼버리는 범죄를 감행했다"고 '범죄행위'를 사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 버지니아대학교 학생인 웜비어는 중국 시안(西安)에 본사를 둔 북한 전문 여행사를 통해 북한에 여행을 갔다가 지난 1월 2일 출국 과정에서 구금됐다.
웜비어는 현재 북한에 수감 중인 북미 국적자 3명 중 한 명이다. 앞서 한국계 캐나다인인 임현수 큰빛교회 목사가 작년 12월 '특대형 국가전복음모행위' 혐의로 북한 최고재판소에서 무기노동교화형(종신노역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62세의 귀화 미국인인 김동철 씨도 간첩 혐의로 북한에서 체포돼 감옥에 갇혀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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