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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엘리트 잇단 탈북에 해외 검열단 급파

김정은 격노, 보안성 · 보위부 관계자 고사총 처형
Written by. 황은철   입력 : 2016-08-18 오후 2: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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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외교관과 해외식당 종업원 등 출신 성분이 좋은 해외 파견자의 잇단 탈북으로 중국을 비롯해 해외 각지에 검열단을 급파한 것으로 보인다고 18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북한소식에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해외파견자 탈북소식에 김정은이 불같이 분노하면서 대사관, 대표부, 무역상사, 식당 등 모든 북한의 해외 파견기관들의 ‘도주, 행불 등 사건·사고 발생 요인을 사전에 적극 제거하고, 실적이 부진한 단위는 즉각 철수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또 김정은은 “컴퓨터,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이용해 남한 자료와 불순한 출판, 선전물을 몰래 보는 일을 방지하라”며 문제가 된 식당 종업원 귀순 사건을 의식, 책임자들의 파견 지역 무단이탈과 나머지 인원들의 이동 금지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의 이러한 지시가 하달된 직후 노동당과 내각, 보위성에서는 지시 이행을 이유로 각종 검열단을 조직해 해외 각지로 급히 파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해외 파견 인력이 가장 많은 중국에 재정성과 보위부 소속의 검열단을 차례로 보내 강도 높은 조사에 나섰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아울러 최근 해외 주재 북한 공관원들 사이에는 김정은이 북한의 엘리트 계층의 연이은 탈북에 격노, 군(軍) 보위국에 지시해 탈북을 막지 못한 보안성, 보위부 관계자들을 고사총으로 잔인하게 총살했으며 “미국이 자신을 반인권 범죄자로 취급한다”며 대노해 권총에 실탄을 장전해 사방에 난사했다는 소문이 공공연한 비밀로 회자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과거 장성택을 비롯해 현영철 등 최고위층 뿐만 아니라 중하급 간부와 예술인들까지 잔인하게 처형한 전례가 있다.

 북한 사회에서 제일 중시하는 출신성분, 당성 등을 모두 인정받아 선발된 해외 근무자들의 잇단 탈북으로 북한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특히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서열 2위인 태영호 공사가 지난달 중순께 탈출해 한국으로 귀순하면서 북한 엘리트층의 탈북 도미노가 본격화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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