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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25 전쟁 호국영웅에 이장원 해병 중위

황토도 사수해 적 해상보급로 차단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6-10-31 오후 2: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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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보훈처는 11월의 6·25 전쟁 호국영웅으로, 해병대 장교로 북한의 남침을 저지한 고(故) 이장원 중위를 선정했다.

 이 중위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4월 해병사관후보생 5기로 입대, 그해 9월 소위로 임관 후 적에 대한 후방교란과 해안봉쇄작전을 수행하는 해군 엄호의 임무를 띠고 해병 독립 42중대 소속 황토도(黃土島) 파견소대장으로 부임했다.

 당시 황토도는 함경남도 영흥만 주변 아군의 해상봉쇄선상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로서 북한은 이 거점을 장악하기 위해 호시탐탐 기습공격을 시도했다.

 1951년 11월 29일 앞선 두 차례의 기습공격이 이장원 부대에 의해 연달아 실패하자 북한군은 1개 대대라는 대규모 병력을 동원해 황토도를 향한 최후의 일격을 가해 왔다.

 이장원과 그의 소대는 적과의 치열한 교전 중 무전기마저 파괴돼 아군의 지원조차 기대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물러서지 않았으며, 적군의 집중포격에 이장원과 그의 부하 3명은 전사했다.

 소대장의 최후를 눈앞에서 맞이한 그의 소대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북한군을 격멸해 진지를 사수했다. 이로써 3차례에 걸친 북한군의 황토도 공격은 모두 실패로 끝났으며 이는 적의 해상보급로를 차단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장원 중위는 그의 증조부(曾祖父) 이남규 선생과 조부(祖父) 이충구, 부(父) 이승복 등 4대가 함께 현충원에 안장돼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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