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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동북아 디아스포라 청년의 역할' 주목을!

동북아평화연대 포럼, 박민철 건국대 교수, 민족적 합력창출을 위해 △한국과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새로운 통합 패러다임 창출 등 제안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6-11-17 오전 10: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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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안 디아스포라, 즉 해외동포의 고유한 역사-존재론적 특성, 그리고 이를 통해 파악하게 되는 그들의 정체성을 이해해야만 민족적 합력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사)동북아평화연대(이사장 도재영)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주최한 ‘동북아 디아스포라 청년들이 사는 법’ 포럼에서 박민철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교수는 기조발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 16일 (사)동북아평화연대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동북아 디아스포라 청년들이 사는 법’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konas.net

 이날 박민철 교수는 ‘동북아 코리안 디아스포라 연구 : 정체성과 가치충돌을 중심으로’하는 발제에서 “최근 들어 코리안 디아스포라와의 민족적 협력을 증진하자는 의견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2000년 이후 한반도의 분단극복과 통일문제와의 연관선상에서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의미와 역할에 주목하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예를 들어, 재중 조선족은 남과 북의 직접적인 매개자로서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으며, 재러 고려인은 과거 동서냉전으로 소홀히 했던 북방지역으로의 진출과 협력에서 일정정도의 조력을 담당할 수 있다. 재일 조선인은 동북아 평화의 근본적인 제한인 일본 제국주의의 직접적인 피해자라는 점에서 그들과의 공동협력과 노력은 동북아 평화질서 구축에서 일정정도의 기여를 할 수 있다”며 “그들을 동일한 민족적 주체로서 받아들이고 분단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자산으로 협력하자는 목소리가 구체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하지만,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나아가 동북아 전체의 평화의 확산을 위해서는 코리안 디아스포라와의 민족적 협력과 유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과 목소리는 여전히 작고 외롭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한 작고 외로운 목소리를 크게 만들 수 있는 구체적인 제안은 한반도에 살고 있는 코리안을 통해서, 그리고 동북아에 흩어져 있는 코리안 디아스포라에게서도 동시에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박 교수는 코리안 전체의 민족적 합력창출을 위해 △한국과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새로운 통합 패러다임 창출 △전체 코리안의 생활문화적·정서적 통합에 주목할 것 △전체 코리안이 공존할 수 있는 삶의 토대로서 새로운 가치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실천적 의지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박루슬란(우즈베키스탄 고려인) 영화감독, 박동찬(중국동포) 청년공동체 세움 대표, 박요셉(탈북인) 사회적기업 요벨 대표, 김이향(재일교포) 서울대 인류학과 대학원생, 이의찬 ‘보드카를 먹은 불곰’ 팟캐스트 운영자 등 코리안 디아스포라 청년들이 ‘경계에서 본 안과 밖의 공동체’를 주제로 발표를 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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