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재향군인회와 성우회는 21일 일본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을 강행한다는 이유로 야3당이 국방부 장관의 해임 안을 제출한 데 대해 성명을 발표하고 이같은 ‘이적 행위’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성명에서 향군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을 추진하려는 이유가 북한 김정은 집단의 도발로부터 국가와 국민, 자유주의 체제를 수호하기 위해서임을 지적하고 정보보호협정 반대하는 것은 명백한 이적행위”라고 경고했다.

 또 “북한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고와 제재에도 핵개발을 포기하지 않고 있으며 핵 도발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하며 “핵을 비롯한 비대칭 전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은 하루 빨리 체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튼튼한 안보를 위해서는 광범위한 군사정보 확보가 필수적이며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는 이미 32개국과 정보보호협정을 체결했고, 중국을 비롯한 11개국과 정보보호협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현 시점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은 대한민국의 굳건한 안보태세확립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라고강조했다.

 아울러 “구한말 망국이 지도층의 농간으로 국론이 분열되어 안보위기상황에 적극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한 뒤 당시의 상황과 다를 것이 없는 작금의 상황에서 대한민국 안보의 수장인 국방부 장관 해임 안을 합의한 야당의 횡포에 통탄을 금치 못한다”며 “야3당은 해임 안을 즉각 철회하고 튼튼한 국가안보를 구축하는데 동참하라”고 촉구했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